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50대 고용률 1년째 장기 하락…일자리 발굴·직업훈련 '총력전'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12:00

고용부, 50대 취업 지원 강화 방안 발표
권역별 일자리 수요·기업현장 조사 병행
하반기 서울서 마을버스 취업 시범사업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50대 고용률이 1년간 지속 하락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50대 취업을 위한 종합 지원방안을 내놨다. 

8개 권역별 일자리 수요를 조사하고, 지역별 중장년 취업을 위한 통합고용네트워크를 운영할 방침이다. 구인난이 발생한 서울시 마을버스 운전기사 업종의 경우 경력지원제 참여수당, 인건비 지원 등을 통해 50대 이상 중장년의 취업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50대 취업지원 강화 방안'을 15일 발표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50대 고용률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지난달 고용률의 경우 77.3%로 전년 동월 대비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취업지원 강화 방안은 ▲일자리 발굴 ▲직업훈련 ▲일경험 ▲취업 알선 등 종합 지원으로 구성됐다.

일자리 발굴은 오는 6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8개 권역별 일자리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기업 현장 조사도 병행한다. 지역별 '고용플래너'로 선발한 인사노무 분야 경력자 60명을 기업에 보내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중년에 적합한 일자리를 주제로 진행된 수요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취업률이 높거나 임금수준이 적정한 유망 자격도 분기·지역별로 발표한다. 직능연이 이달 발표한 5대 자격은 공조냉동기계기능사,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승강기기능사, 에너지관리기능사, 전기기능사다.

직업훈련의 경우 최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해 폴리텍대학 신중년특화과정 인원을 2800명에서 75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전기공사, 공조설비 등 유망자격 연계 특화 훈련과정을 현행 30개 캠퍼스에서 앞으로 39개 캠퍼스로 늘린다. 1~2개월 집중훈련 중심, 주말야간 과정 등도 개설한다.

추경에 따라 기업 현장에서 경력 쌓기를 지원하는 경력지원제(일경험) 지원 규모도 기존 910명에서 2000명으로 늘린다.

2021년 고령화고용패널조사에 따르면 조기 퇴직한 50대 사무직·판매직·서비스직 등의 약 70%가 타 직종으로 재취업했다. 이들 이직자는 생소한 업무를 처음 맡아야 하는 만큼 일경험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참여한 50대 지원자 대상으로 월 최대 150만원, 참여기업에 40만원을 최대 3개월 지원한다.

올해 8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지역별 중장년 고용네트워크는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고용센터와 내일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 일자리센터, 폴리텍대학, 새일센터 등과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 취업지원 체계를 운영한다는 목표다.

50대 취업지원 강화 방안 [자료=고용노동부] 2025.05.15 sheep@newspim.com

하반기 서울에서 시행을 앞둔 마을버스 인력 매칭 시범사업도 이에 해당한다. 사업은 고용부가 서울시 외에도 노사발전재단, 서울시50플러스재단, 마을버스조합 등과 함께 50대에게 교육비 180만원 규모 버스운전 자격취득 지원, 경력지원제 참여수당 150만원을 지급하는 일경험 지원, 기업 대상 고용촉진장려금 720만원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이고 954만명의 2차 베이비붐 세대 50대가 대규모 은퇴를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12개월 이상 50대 고용률이 하락 추세를 보이는 등 노동시장 불안정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50대를 위한 취업지원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발굴, 훈련, 일경험, 취업 지원 등 전방위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