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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10만 달러 초반 박스권 갇힌 비트코인, 기관 vs.개인 '온도차'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13:01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13:01

기관 매집과 개인 관망 동시에 나타나면 '강세장 중반부' 주장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2000~10만 5000달러의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5일 오후 12시 5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5% 내린 10만 2807.29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66% 후퇴한 2576.07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거시경제 변수가 제한적인 가운데, 현재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 간의 뚜렷한 온도차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리버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내내 소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순매도 1위를 기록하며 약 247,000 BTC(평균 가격 기준 약 230억 달러 상당)를 매도했다. 반대로 기관 투자자들은(이 중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가 전체 기관 매수의 77%를 차지) 같은 기간 약 15만 7000 BTC를 매수했다.

개인 투자자의 상대적인 관심 부족은 구글 검색 트렌드와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확인된다.

비트코인 검색량은 현재 지난해 6월(당시 BTC 가격 약 6만 6000달러) 수준과 비슷하며, 코인베이스 앱은 미국 앱스토어 금융 카테고리에서 15위권에 머물러 있다.

시장 전문가 사라 첸은 "이런 기관 매집과 개인 투자자들의 관망이 동시에 나타나는 패턴은 일반적으로 강세장 중반부임을 시사한다"면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 다가설 때 소매 투자자 관심은 통상 1주일 정도 후행해 급증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 정보 플랫폼 fx리더스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상단 10만 5700달러, 하단 10만 678달러 구간에서 조정 중이라면서, 이 패턴이 유지된다면 단기적으로 10만~10만 2000달러 구간을 다시 테스트한 뒤 1주일 내 11만 달러 돌파 시도가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이후 비트코인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은 300억 달러 늘었고, 5월에도 월 3% 상승해 9000억 달러에 도달했다. 매체는 이는 2024년 말 8% 증가보다는 느리지만, 투자자 신뢰와 신규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는 올해 8~9월 비트코인이 12만 5000~15만 달러까지 상승하며 이번 강세장의 정점을 찍고, 이후 50% 조정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 크레디불 크립토는 이번 사이클 목표가를 15만 달러로 내다봤으며, 스탠다드차타드도 연말 20만 달러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전망은 긍정적인 모습이다.

한편 보 하인스 백악관 가상자산 위원회 사무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의회 휴회 전 스테이블코인 및 시장 구조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는데, 코인시장 가격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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