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비율이 그런지 아니면 무분별하게 한국 포맷에 의존한 중국 예능프로그램을 비판하려는 의도로 약간 과장된 수치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한창 유행하던 '아빠 어디가'나 '런닝맨'같은 국내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포맷이 중국으로 수출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심지어 영화로 제작됐다는 소식은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있다.
이제 이런 예능 포맷의 수출은 한 방송사나 특정한 형태의 프로그램에 국한되지 않는다. 토크쇼 형식부터 여행이나 리얼다큐와 같은 거의 모든 형태의 포맷들이 수출되고 있으며, 이는 성장에 목마르던 방송 제작사들에게 중요하고도 새로운 수익원이 되고 있다.
나아가 이런 방송포맷의 수출은 새로운 방향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단순한 포맷 수출에 그치지 않고 현지방송사와 예능프로를 합작하는 방식이 새로이 도입돼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형태로 진화하기도 하며, 포맷 수출이 단순히 중국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수요처를 발견해 내기도 한다.작년말 방송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NBC 방송국에 국내 예능인 '꽃보다 할배'의 포맷이 수출되는 쾌거도 있었다.
과거 방송관련 주식은 국내에서 소비되는 방어주와 같은 취급을 받던 시절도 있었다 .
하지만 국내 방송제작자들의 축적된 노력과 한국에 대한 해외의 개선된 이미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해외에서 매출을 올리고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주식군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정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국내 공중파 관련 상장사인 SBS나 iMBC, 케이블 채널의 주요제작사인 CJ E&M, 종편관련 종목인 제이콘텐트리 등의 성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할 시점이다.
-임재영 교보증권 영업부 지점장
[뉴스핌 Newsp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