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정크 CLO 발행 사상 최대 ‘일본 수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BOJ 부양책 따른 연기금 포트폴리오 변경 여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금융권에 발행한 정크 등급의 대출 채권을 일본 기관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상 최저 금리에 수익률을 낼 기회가 지극히 제한적인 데다 일본은행(BOJ)의 부양책에 따라 연기금이 해외 자산을 비중을 늘리고 나선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달러화와 엔화[출처=뉴시스]
 1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미국 금융권이 발행한 정크 등급의 대출 채권에 태평양 건너편 일본 기관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일본 기관 투자자들은 미국 투자은행(IB)과 접촉, 달러화 표시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을 엔화 표시 채권으로 재가공해 대량 사들이고 있다. 이 과정에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한 파생상품을 동원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얘기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구겐하임 파트너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발행한 3억3100만달러 규모의 CLO 가운데 2억4900만달러에 이르는 물량이 엔화 표시 채권으로 재가공됐다.

기초자산인 대출 채권은 정크 등급이지만 엔화 표시 채권으로 둔갑하는 과정에 투자등급으로 승격됐다는 것이 소식통의 얘기다.

신용 등급이 바닥권인 미국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에 일본 자금을 공급받고 있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4월 발표한 BOJ의 부양책 확대와 무관하지 않다. BOJ는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일본 연기금에 포트폴리오의 국내 채권 비중을 줄이는 한편 주식과 해외 자산을 늘리도록 했다.

최근 일본이 중국을 제치고 미국 최대 채권국으로 부상한 것도 포트폴리오 변경에 따른 결과이며, 미국 정크 등급 CLO가 일본에서 날개 돋힌 듯 팔리는 상황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미국 채권 보유 규모가 중국을 앞지른 것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문제는 국채만으로는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데 역부족이며, 수익률 관리 측면에서는 더욱 매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유럽 주요국 국채 역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로 인해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있어 대체 자산을 찾아나설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블랙스톤 그룹의 다니엘 스미스 이사는 “연기금을 포함해 일본 기관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는 국채 외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며 “자금 운용자들이 이머징마켓이나 선진국의 위험자산을 넘보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움직임에도 투자 리스크가 높은 CLO 발행이 봇물을 이루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는 설명이다.

JP모간에 따르면 블랙스톤을 포함한 업체들이 3월 발행한 CLO는 15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최고치인 138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연초 이후 발행된 CLO는 350억달러에 달했고,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기록한 연간 최고치인 124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