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간경변증' 건강보험 진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간경변증'(간의 섬유증 및 경화)의 건강보험 진료환자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연령의 연평균 진료비 증가율이 2.8%로 파악됐다고 15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대에서 건강보험 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이 14.3%로 가장 두드러졌다. 이어 70대는 7%, 60대는 3.4%, 50대는 3.7%로 50대 이상층에서 증가율이 높아졌다.
반면, 50대 미만에서는 연평균 증가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특히 10대에서 21.9%로 감소율이 컸다. 20대는 -6.1%, 30대와 40대는 각각 -2.1%로 나타났다.
'간경변증'은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간 조직이 작은 덩어리로 만들어지는 등의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어 간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연령대별 진료인원도 지난 5년 동안 70세 이상에서 증가율이 커지고 있지만, 70세 미만의 연령대에서는 감소했다. 연평균 진료인원 증가율은 80대 이상에서 3.9%, 70대 1.4%인 반면 50대는 -1.5%, 40대 -4.2%, 30대 -4.3%로 줄어들고 있었다.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원 교수는 고령층 간경변 환자 증가와 관련해 "이미 바이러스성 간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에서는 바이러스성 간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서 합병증의 진행으로 인한 사망을 감소시켜 고령까지 생존할 수 있게 됐다"며 "알코올 소비량의 증가로 알코올성 간질환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