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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신지수 "반전 타이틀 'Hey Jude', 20대 신지수에게 딱 맞는 옷이죠"

기사입력 : 2015년04월15일 14:29

최종수정 : 2015년04월21일 13:13

 

[뉴스핌=양진영 기자]가수 신지수(로엔)가 20대만 낼 수 있는 20대의 목소리로 찾아왔다. '슈퍼스타K3'로 이름을 알린지 4년 만에 데뷔다. 아직 앳된 얼굴로 눈을 반짝이며 새 노래를 설명하는 신지수의 표정엔 만감이 교차했다.

13일 신지수의 데뷔 앨범이 베일을 벗었다. '20's Party'를 타이틀로 한 만큼, 타이틀곡 'Hey Jude'에는 20대의 풋풋하고 발랄한 감성과 직설적이면서도 재치 넘치는 경험을 가득 담았다. 어쩌면 신지수의 허스키하고 소울풀한 보이스에 어울리는 묵직한 발라드를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약간의 '반전'을 선사한 셈이다.

"데뷔 앨범 나온다고 막 인터뷰 하고 그러니까, 이제 좀 실감 나요. 앨범 다 녹음하고서도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설레기도 하고 제 자작곡이 있으니 중압감도 느껴지는 건 사실이죠. 앞서서 많은 분들이 이미 잘 되셨잖아요. 미숙한 부분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아서 다 채우고 나가고 싶었어요. 부럽기는 했지만 조바심은 나지 않았죠. 제 얘길 하고 싶었지만, 그땐 경험이 부족했거든요."

4년 간 20대 초반을 보내면서 신지수는 평범한 대학생의 생활을 만끽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필요한 건 '경험'이었다며, "신선하단 평을 넘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잘 모르겠더라고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리고 4년의 공백 동안 20대의 진짜 고민을 알게 됐다는 신지수. 그가 말하는 20대의 진짜 고민은 '이니스프리 세일 언젠가, 취업 어떻게 하나 유통사 자격증 어떻게 따나' 같은 현실적인 부분과 맞닿아 있었다.

"예전보다 나아져야 하고, 앞으로 음악을 하면서 계속 발전해야 하는데 자신감이 필요했어요. 연애도 당연히 했고요. 싱어송라이터들은 연애나 많은 경험을 겪고 그걸 자작곡에 쓰거든요. 그래야 듣는 사람도 이질감 없이 진정성을 느낄 수 있어요. 연애도 하고 친구들이랑 술도 배우고 면허도 따고 고속도로도 잘못타보고 하는 평범한 20대의 경험이 정말 소중한 것 같아요. 연습생만 했으면 자작곡에 그런 얘길 못담았겠죠. 연습만 하다보면 보컬은 늘겠지만 20대의 고민을 알 수 없으니까요."
 
타이틀곡 'Hey Jude'는 Sleeq라는 여성 랩퍼가 피처링한 곡으로, 가볍고 발랄한 리듬과 멜로디에 허스키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20대 신지수'의 매력을 담기에 충분한 곡이다. 그는 "제 나이에 어울리고, 가장 저다운 딱 맞는 옷"이라고 이번 곡을 설명했다.

"4년 동안 뭘 하면 가장 저답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실 수 있나 고민했죠. 노래를 잘한다고 해도 잘 맞지 않는 노래는 의미가 없잖아요. 들으시는 분들이 즐거워하셨으면 좋겠어요. 가사도 정말 재밌거든요. 학점에 관한 얘기도 그렇고, 놀지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는 친구들한테 보내는 메시지죠. 또 스스로에게 하는 이야기고요. 너무 그러지말고 놓고 놀아봐요!" 

신지수에게 곡의 포인트를 묻자 짜여진 무대보다는 'Hey Jude'의 메시지처럼 "무대 위에서 정말 잘 놀아보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털어놨다. 확실히 '슈스케' 당시의 모습과는 반전되는 이미지가 느껴졌다. 그는 "당연히 의외라고 생각하실 거다"고 털털하게 대답했다.

"예전 신지수 보컬을 생각하신 분들은 딥한 느낌을 예상하셨겠죠. 그게 좀 뻔한 것 같긴 했어요. '쟨 저런걸 해야지' 이런걸 깨보고도 싶었고요. 보컬적으로 여러 가지 배운 것도 시도해 보고, 더 늦기 전에 영(young)한 느낌도 내 봤죠. 무대 위 제스처는 항상 제가 즉흥적으로 바꿀 수 있어요. 가장 우선적으로 잘 노는 게 포인트예요. 하하."

자작곡 얘길 빼놓을 수가 없었다. 총 6곡의 미니 앨범 중 그가 직접 쓴 건 4곡. 과반 이상의 참여로 이젠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난 그에게 작업 소감과 선공개곡 'X같은 그녀' 작명 일화도 물어봤다. 언뜻 비속어를 떠올리게 하는 이 노래에 역시 경험담이 들어간 건 물론이다.

"곡을 써야지. 이윤을 창출해야지 하면 스트레스였을 것 같아요. 앨범에 넣으려고 쓰기 시작한 건 아니어서 쉬웠어요. 자꾸만 뭔가를 표현하고 싶어하는 데서 작곡이 시작됐죠. 결과적으론 전문 보컬리스트랑은 차별화도 된 것 같아요. 'X같은 그녀'요? 중의적인 표현이긴 한데 여러 분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시길래 자극적인 것만 생각하실까요? (웃음) X는 사실 엑스걸프렌드(ex-girlfriend)예요. 나 안만난다고 헤어져 놓고 날 닮은 여잘 만나는 걸 보고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은? 그리고 약간은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걸 표현했죠. 모든 사람의 심리를 꿰뚫는 디테일한 감정을 의도했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네요."

신지수는 같은 회사의 윤현상과 나란히 곡을 직접 쓰는 가수다 보니, 이런 저런 조언과 고민들을 나누기도 한다며 "제가 현상이 곡을 무척 좋아해요"라고 여성스런 면모도 드러냈다. 여성 솔로 가수로서 입지와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게 현실적인 문제인 만큼 스스로 내세울 만한 매력이 뭔지도 직접 들어봤다. 

"제 매력은…꾸밈없는 것 아닐까요? 굴레에 싸이기 보다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기 좋은 사람. 여성 디바하면 무조건 멋있고 현란한 고음을 내는 능력자 느낌이잖아요. 제 보컬은 고음보단 저음에서 더 매력있어요. 사실 더 친근하고 싶은 마음도 크고요. 영화는 시간을 내서 보지마 노래는 매일 듣는 거잖아요. 삶에 완전 밀착돼있어요. 그래서 디바보다 친구같은, 언니 누나 동생같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 쟤랑 한번 놀아보고 싶다고 생각하셨음 좋겠고, 다같이 놀때 제 노랠 틀었으면 더 바랄 게 없죠."

끝으로 신지수는 결코 가볍지 않은 4년 간을 돌아보며 언제나 힘을 실어줬던 고마운 이들을 언급했다. 앞으로는 뮤지션에 머물지 않는 다양한 분야에서 '신지수'를 드러내고 표현하는 이로 성장하고픈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렇게 신지수는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하는 20대로서,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로서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

"기다려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저를 잊지 않았던 분들이 많았던 게 가장 큰 힘이었죠. 가수들은 쉬지 않고 계속 나오니까 잊을 만도 한데, SNS에서도 '기다리고 있어요'란 말이 정말 저를 달리게 했어요.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지만 힘이 빠질 때는 있었거든요. 앞으론 계속 제 얘기를 하고 싶어요. 음악적인 걸 떠나서 뮤지션보다 아티스트가 되는 게 꿈이에요. 글도 그림도 습작같이 해왔던 게 있거든요. 나얼 선배님 보면서 '진짜 아티스트다'하고 감탄해요. 사진이나 패션, 분야를 막론하고 나를 표현하는 모든 것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슈퍼스타K3' 트러블 메이커? 신지수의 솔직한 변명
 
"슈스케요? 당시엔 너무 정신이 없었죠. 편집이기는 하지만 다 제 입에서 나온 얘기인 것도 사실이잖아요. '완전히 아니에요'하고 부정할 수는 없어요. 자극적인 면이 있긴 했지만 그런 면 역시 제 모습의 일부니까요. 유연하지 못했어요. 
 
만약 저 말고 다른 9명 중 한 분이라도 제게 그런 감정이 있으시다면 죄책감이 들었을 거고 더 참여를 못했을 거예요. 나머지 분들이 진심으로 걱정을 해주셨었거든요. '아니라고 내가 인터뷰 해줄까?'하면서 감싸줘서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죠. 악플도 그때 당시엔 속상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나고 보니 이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고 배려도 배웠다고 생각해요."
 
'슈스케' 동기이자, 미스틱89에 둥지를 튼 투개월의 김예림과 신지수가 비슷한 노선을 갈 거라고 생각한 건 기자뿐만은 아니었다. 독특한 음색과 음악성으로 승부한다는 점에서 비교를 피해갈 수 없을 거란 전망도 나왔던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같은 시즌이었고 방송 당시에도 대결 구도가 있긴 있었죠. 어쨌든 좋은 자극이었던 건 확실해요. 서로에게 선의의 자극 포인트죠. 하지만 사실은 포지션이 상당히 다른 가수거든요. 겹치는 부분이 자기 음악을 가지고 하는 여자 솔로라는 점 뿐이죠. 둘의 음악적 방향은 분명히 다르니까, 비교보다는 색깔이 다른 두 명의 가수로 있는 그대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김예림 씨는 본인의 매력을 아주 잘 표현하는 친구예요. 그분의 음악을 정말 좋아하고, 동료로 뿌듯함도 느껴요."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로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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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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