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CD 3개월물 발행 봇물, 만기도래 따른 ‘차환발행’
[뉴스핌=김남현 기자]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이 3개월물 CD를 민평금리대비 2bp 낮은 1.80%에 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 은행들이 CD 3개월물 발행을 늘리는 분위기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10일 오전 9시47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이같이 CD를 발행했다. 현재 하나은행측이 수량을 집계중이어서 총 발행물량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CD91일물 금리도 추가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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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
최근 은행들의 CD 3개월물 발행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전일(9일)에도 신한은행이 CD 3개월물 1000억원어치를 민평금리보다 1bp 낮은 1.82%에 발행하면서 CD91일물 금리가 1.82%로 떨어졌었다. 지난 7일에도 우리은행이 CD 3개월물 1000억원어치를 민평금리보다 2bp 낮은 1.83%로 발행했었다.
시중은행 자금부의 한 관계자는 “자금조달 측면은 아니고 만기도래에 따라 그 물량만큼만 차환발행한 것”이라며 “시중금리가 많이 하락해 기존 민평금리로 발행해 조달비용을 높게 가져갈 이유도 없었다. 다른 은행 사정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