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로우프라이스펀드 채권혼합형이 출시된지 3주만에 2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프라이스 증권투자신탁1호 [채권혼합]’ 에 196억원 정도의 돈이 들어왔다. 이번 주 초 보다 60억원 이상 추가로 유입됐다.
이 펀드는 지난 3일 출시된 이후, 매일 10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들이며 주목받고 있다. 개인들을 중심으로 소규모 단체나 법인 등 리테일성 자금들이 신규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분위기는 로우프라이스펀드 주식형의 인기에서 비롯됐다.
2011년 출시된 로우프라이스 주식형펀드는 출시 초기 큰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뛰어난 수익률로 입소문이 나면서 회사의 대표펀드로 성장했다. 2011년 출시 첫해에 11억원이 유입, 2012년에는 1억원이 순유출됐지만,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98억원, 473억원이 유입됐다. 최근 들어서는 순자산이 1000억원대로 성장했다.
로우프라이스펀드는 중소형주 가운데 주당 가격 2만5000원 미만의 우량 저가주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글로벌 저가 중소형주를 담는 피델리티 로우프라이스펀드에 착안해 탄생했다.
현재 주식형의 1년 수익률은 32.19%로 중소형주 펀드 평균 성과(16.01%)를 10%포인트 이상 웃돌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운용성과는 좋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서 관심을 받지 못했는데 작년에 증시가 지지부진할 때도 꾸준한 수익률을 보여주면서 인기를 받게 된 경우"며 "규모가 커지는데 계속 자금이 들어오는 추세라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달 출시한 채권혼합형은 주식의 투자 비중을 낮춰 안정형 투자자들의 수요를 이끌고 있다. 주식 투자 비중을 30% 이하로 낮춰서, 주식 투자에 따른 위험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겠다는 얘기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관계자는 "보수적인 투자자의 경우 금리가 인하된 후 금리 플러스 알파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주식 비중이 30% 이하다 보니 기대 수익률이 주식형에 비해 낮을 수 있지만, 손실도 낮기 때문에 위험회피 성향이 강한 투자자들이 주로 찾는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