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공격적 해외진출 나선 호텔신라, 자금부담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달 3500억원 규모 차입… 사내유보금도 증가세

[뉴스핌=김선엽 기자] 호텔신라의 미국 면세시장 진출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1000억원을 훌쩍 넘어가는 인수 금액을 고려할 때 자금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최근 호텔신라가 호실적을 거둠에 따라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어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는 분석이다.

서울 호텔신라 전경 <사진=뉴스핌 DB>
지난 24일 호텔신라는 미국 중견 면세점 업체 디패스 지분 44%를 1억500만달러, 우리 돈 약 1176억원에 사들여 본격적으로 미주지역 면세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디패스 지분 인수로 글로벌 면세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해외 면세 사업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 측의 공시 직후 증권업계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가 220만명으로 1년 전보다 21% 늘었다”며 “(호텔신라의 미국 면세점 진출은) 전세계로 나아가는 중국인 관광객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에서는 규모가 클수록 브랜드와의 협상력 증대, 원가율 개선 기대된다"며 "미주 지역 사업체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면세점 입찰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 점유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호텔신라 주요 재무제표 <출처 : 한국신용평가>
반면 신용평가업계는 다소 신중한 모습이다.

지난해 호텔신라의 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던 NICE신용평가는 이번 인수를 두고 다소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강서 NICE신평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말 연결기준 회사의 현금성 자산은 약 2700억 원 수준"이라며 "1200억원 가까운 예상 거래금액은 보유 현금 대비 작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본건 외에도 다각적인 사업 확대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자금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지난해 NICE신평과 마찬가지로 호텔신라의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했던 한국신용평가는 "금번 인수금액은 EBITDA 규모와 순차입금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재무적 측면에서 큰 부담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단위 : 원, %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뉴스핌>

실제 최근 호텔신라의 실적만 놓고 보면 해외진출을 위한 총알을 어느 정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9089억원, 영업이익 1389억원, 당기순이익 734억원을 달성했는데 전년도에 비해 매출액은 26.6%, 영업이익은 60.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79.8% 각각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면세점 사업의 신장세가 뚜렷하다. 이에 호텔신라의 현금성 자산도 2013년 말을 기점으로 증가추세다.

지난달 내놓은 호텔신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사내유보금(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의 합)은 2013년 말 2086억원대에서 지난해 말 2580억원대로 증가했다. 이에 사내유보율(사내유보금을 자본금으로 나눈 수치)도 104.29%에서 128.98%로 올라섰다.

호텔신라가 지난해 배당금을 132.5%나 늘린 것에 비춰보면 의미있는 회복세다.

이에 대해 앞선 NICE신평의 이 수석연구원은 "우리가 지난해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근거들이 얼마나 현실화됐는지 따져보겠다는 의미"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지난달 3500억원대의 차입을 실시해 유동성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