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정은 최근 진행된 tvN '오마이갓' 녹화에서 "불편하더라. 애매한 친구와 먹으면 무슨 말을 또 해야 할 것 같아 귀찮고. 밥 한 끼 제대로 먹을 만큼 편한 친구가 요새는 많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SNS로 아는 사람은 많아지는데 밥 한 끼 편하게 먹을 친구는 별로 없다. '풍요 속 빈곤'을 느낄만한 젊은 세대가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종교인들은 'SNS를 통해 만난 관계는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인'의 차원을 '친구'로 착각하기 쉬운 점을 지적했다.
홍창진 신부는 "친구 관계가 우정을 나누기도 하지만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외로움을 달래는 일"이라며 "SNS가 그 부분을 많이 채워주니까, 친구 관계의 효과를 SNS가 대신 해준다는 착각이 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명진 목사는 "술 마시고 놀러 다니는 가벼운 인간관계가 대부분인 젊을 때는 친구 없어도 산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인생을 같이 살 친구가 필요하다"며 "노후를 준비할 때 건강, 재정보다 정말 중요한 게 친구"라고 조언했다.
일진 스님은 "비바람이 몰아쳐도 서리가 오고 눈이 쏟아져도 색이 변치 않는 것이 친구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도 변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부모는 날 낳아주고 친구는 날 안아준다"고 친구의 의미를 정의했다.
종교인들은 보험 가입이나 금전 대여 등 친구들의 난처한 부탁에는 "처지에 맞게 응대해야 최소한의 친구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그런 부탁만을 하는 친구와는 본인도 그 정도의 관계로 정리하는 게 좋다"며 세속인들의 공감을 이끄는 이야기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종교인들의 혼밥족 증가에 대한 생각은 24일 밤 8시40분 방송하는 tvN '오마이갓'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