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2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김유진) 22회에서는 아버지를 죽였다는 추악한 진실을 숨겨왔던 남편 천운탁(배수빈)에게서 도망친 이순진(장신영)이 한강 다리 위 난간에 올라서서 뛰어내리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진은 한강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다 몸을 다리 바깥쪽으로 반쯤 내밀며 떨어지려고 한다. 그러나 이때 차를 타고 지나가던 강성숙(정애리)이 이순진의 모습을 목격하고 달려와 이순진을 난간에서 떼어낸다. 이순진은 강성숙이 저지하자 폭풍 절규하며 몸부림쳤고 결국, 넘어지면서 혼절하고 만다.
이는 이순진이 남편 천운탁에 대한 분노와 철천지원수의 아이를 밴 자괴감을 고스란히 표현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결국, 다리 위 난간으로 올라설 수밖에 없는, ‘사면초가’ 극한의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한 것. 과연 강성숙으로 인해 목숨을 부지한 이순진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장신영의 ‘위기일발 투신 직전’ 장면은 지난 15일 서울 동작대교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대교 위에서의 촬영이었기에 차량 통행이 한산한 시간대를 맞춰 오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강바람이 세차게 부는 상태에서도 장신영은 얇은 블라우스와 재킷만을 걸친 채로 오로지 한강에만 시선을 고정, 감정을 다잡았다. 리허설을 위해 난간에 발을 디딘 장신영은 “생각보다 너무 무섭다”며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큐사인을 듣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난간에 성큼성큼 올라서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이 장면은 장신영의 극단적이면서도 비극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지하철이 지나가는 타이밍에 맞춰 여러 번 촬영됐다. 지하철이 멀리서 오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스태프가 신호를 주면 장신영이 연기를 시작했던 것. 제작진의 각별한 노력이 장신영의 열연과 더불어 완성도 높은 장면을 이끌어낸 셈이다.
이와 관련,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장신영은 여배우로서 다소 촬영하기 힘든 장면임에도 불구, 투혼을 발휘하며 촬영에 임했다”며 “장신영이 정애리를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게 될 ‘반전 스토리’는 어떤 내용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