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제철이 단조제품 전문업체인 SPP율촌에너지 인수를 다음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현대제철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채권단은 다음주 중 SPP율촌에너지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한 조건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SPA 계약을 다음주 중에 할 가능성이 높다"며 "세부논의가 길어지면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주관사에서 서류를 어떻게 검토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우리는)기다리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 주장한 23일 계약서 체결은 양측 모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계약서 체결 전 제스처가 있기 마련인데 아무런 조치가 없어 연기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채권단 관계자는 "23일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리는 들었다"면서도 "아직 아무런 보고가 없는걸로 봐서는 그날 계약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이 SPP율촌에너지 인수를 마무리하면 특수강에 이어 단조 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 SPP율촌에너지가 기존에 갖고 있던 설비를 활용해 고부가 제품생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해 제품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실제 현대제철은 인천공장에서 연간 25만톤의 잉곳을 생산·판매하는 상공정 라인만 가지고 있다. 반면 SPP율촌에너지는 제강뿐만 아니라 선박 엔진부품 등 조선용 단조 하공정 생산능력을 보유, 조선업체에 직접 납품할 수 있다.
현대제철이 SPP율촌에너지 인수 과정에서 줄기차게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제품 대응력을 높여 패키지로 판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