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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성명서 ‘인내심’ 문구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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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7~18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성명서 문구의 ‘인내심 있게’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2월 고용 호조에 따라 정책자들이 매파에 치우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연준 회의 현장[출처:신화/뉴시스]
 문구 삭제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한발 가까이 다가왔다는 데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또 2008년 이후 지속된 특정 문구를 통한 연준의 비전통적이며 선제적인 통화정책 가이드가 종료를 맞았다는 것이 이코노미스트의 판단이다.

연준은 18일 회의 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인내심’ 문구를 삭제한 한편 내달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고 밝혔다.

또 금리 인상은 고용 시장이 한층 더 강화되고 인플레이션의 상승에 대한 확신이 높아질 때 단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앞으로 연준의 정책 행보는 경제 지표 흐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 성명서에서 연준은 고용 시장이 더욱 개선되고 있으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선제적 가이드가 종료된 만큼 투자자들의 혼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표 향방에 따라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인내심 있게’ 금리인상을 결정한다는 문구의 의미에 대해 최소한 향후 두 차례의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오는 6월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특히 고용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지난 2월 실업률은 5.5%로 하락해 약 7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인상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수치에 부합한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2.2%에 그쳤고, 강달러에 따른 충격으로 인해 올해 1분기 성장률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또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2개월 연속 20만건을 웃돌았지만 임금이 상승하지 않아 일부에서는 금리인상이 시기상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회의 발표 후 뉴욕증시는 급반등했다. 장 초반 100포인트 가량 떨어졌던 다우존스 지수가 155포인트 상승세로 반전, 저점 대비 250포인트에 가까운 반등을 이뤄냈다.

오후 2시20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가 0.8% 뛴 1만7993에 거래됐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장 초반 내림세에서 강한 반전을 이루며 각각 0.7%와 0.9% 뛰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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