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17일 채권시장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오는 17~18일(현지시간)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 짙은 장이 연출됐다. 이에 국채수익률은 장중 보합권을 횡보하다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금리하락) 출발했다. 밤사이 하락한 미국채 금리가 우호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그러나 장초반부터 경계감이 부각됐고, 국채선물 롤오버에 따른 차익거래가 유입되면서 매수세가 약화됐다. 순매수로 출발한 외국인이 장중 매도로 돌아선 점도 약세(금리상승) 우위 흐름을 연출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시장참가자들은 오는 FOMC 회의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재닛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따라 향후 수익률 곡선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증권사와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였는데 FOMC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것 같다"며 "시장 컨센서스는 인내심 문구가 삭제될 것으로 보고 있어 옐런 의장의 발언에 따라 미국채 금리가 움직이고, 이에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대외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으나 국채선물 롤오버 마지막날에 따른 차익거래가 오전 시장을 지배했다"며 "3월 만기 국채선물이 고평가된 점이 없지 않아 이에 대한 매수차익을 풀어내는 흐름이 국채선물 바스켓 매도세로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후 레벨부담으로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했다"며 "이를 받아 줄만한 주체가 없어 전반적으로 약세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5틱 하락한 108.95로 마감했다. 108.94~109.04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2243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8762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7틱 하락한 123.73으로 마감했다. 123.64~124.04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68계약을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기관도 77계약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