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배우 김상중(50)이 토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김상중은 7년이 넘게 진행하고 있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포함해 지난 14일 첫 방송된 KBS 대하사극 '징비록'에 출연하며 토요일 밤을 장악하고 있다.
KBS 대하사극 '정도전'의 후속으로 큰 기대를 모은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은 류성룡 선생이 집필한 '징비록' 내용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의 시기에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상중은 조선의 학자이자 정치가 서애 류성룡 역을 맡아 난세 속 진정한 지도자의 리더십을 그린다.
김상중은 오랜 연기 경력, 다수의 작품을 통해 온화한 인상 속 뿜어내는 카리스마, 안정적이고 무게감 있는 음성과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 '징비록'에 캐스팅됐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부터 최장기 진행해 온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김상중이 진행하는 '그것이 알고싶다'는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을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그런데 말입니다' '게다가 말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등 시사프로그램인데도 불구하고 유행어가 생길 정도다.
안정적이고 진중한 김상중의 진행은 시청자들을 단번에 집중시키고, 냉철하고 날카로운 질문으로 긴장감을 형성한다. 시사고발프로그램을 수 년간 진행하면서 김상중은 '소신 있는 배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존재감과 신뢰감을 형성했다.
특히 그는 지난 5일 열린 '징비록' 제작발표회에서 지도자의 덕목에 대해 "책임지고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고 소신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임진왜란으로 아비규환 속 위기의 조선을 지키고자 노력하던 서애 류성룡과 우리 사회 속 숨은 비리를 고발하고 사건을 파헤치는 '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이 어우러지며 가슴 묵직한 울림과 감동으로 시청자들은 토요일 밤 브라운관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징비록' 사극톤과 '그것이 알고싶다' 말투가 비슷해질까봐 걱정이라는 김상중. 그러나 시청자들은 저녁 9시40분에 방송되는 KBS '징비록'에 이어 밤 11시15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그를 연달아 만날 수 있어 즐거울 따름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