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7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6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101.8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0.9원 하락한 1101.5원에서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이날 고가 1103.20원, 저가 1097.80원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00%)으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오전중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을 소화하면서 하락폭을 키우기도 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현재 통화정책 기조는 실물경기를 제약하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미 기준금리 동결을 선반영한 상태이고 내일부터 국내시장이 긴 설 연휴에 돌입한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주중 마지막 이벤트가 해소되자 때마침 반등한 달러/엔 환율을 따라 달러/원 환율도 장중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참가자들은 다음 주 달러/원 환율 시장이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휴장기간동안 일본은행(BOJ) 회의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린다는 점은 부담이다. 결렬됐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도 어떤 방향으로 진척될지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대외에서 대형 이벤트들이 국내 연휴기간 중 열린다"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번 경신했던 고점인 1110원선을 넘어서기에는 어려워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다른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늘 거래가 많지 않아 조금의 재료에도 다소 민감하게 움직인 경향이 있었다"며 "이주열 총재는 전월에 비해 조심스러운 모습이었으나 여전히 매파스탠스를 유지하는 모습으로 시장에서도 인하 기대감이 다소 희석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