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4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1091.70/1092.20원(매수/매도호가)으로 3일 종가(1097.40원)보다 5.7/5.2원 하락해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093.00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이 시각 고가 1093.00원, 저가 1090.70원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유가는 3일 연속 급등세를 보여 배럴당 50달러선을 회복했다. 그리스 채무협상 우려도 해결될 조짐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선호가 완화됐다.
이에 하락한 역외환율에 동조하면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1090원대 초반까지 떨어져 조정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달러화 강세 재료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장중 발표될 중국 1월 HSBC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 결과에서 중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 달러 매도세가 강한 점을 빌어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고 예상했다. 1080원 후반대까지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밤 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9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3일 종가보다 5.3원 하락한 것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급락했던 호주달러가 오늘은 레벨이 오르는 느낌이 든다"며 "환율은 상승보다 하락 쪽이 우세해 보이며 글로벌시장에서 달러 약세 분위기가 강해 역외 매도세도 덩달아 강해지고 있어 레인지는 1080원대까지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을 압박했던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그리스 우려도 완화돼 시장이 안도하고 있다"며 "유로화 환율도 반등해 글로벌 달러 인덱스가 오랜만에 반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자산선호가 완화되는 모습이나 1090원선 초반대는 지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아시아쪽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어 추가 하락에는 부담이 있다고 보여지며, 오늘은 일시적으로 환율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