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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업종] (50) 21세기 대박 업종, 소비시장 총아 '스포츠산업'

기사입력 : 2015년02월04일 09:43

최종수정 : 2015년02월04일 09:50

10년 황금기 관측, 관련업체 투자유망 종목 각광

[편집자주] 이 기사는 1월 29일 17시 38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정부의 정책 호재가 잇따르는 스포츠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A주 상장사들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세기망(21世紀網) 등 중국 매체는 향후 5조 위안(약 874조원)  규모로 성장할 스포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A증시 상장사들이 관련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상장기업들 경쟁적으로 스포츠사업 투자 진출

19일 스포츠용품 업체 구이런냐오(貴人鳥·Guirenniao, 603555.SH)는 스포츠 마케팅 업체인 후푸(虎撲·Hupu)스포츠문화방송유한공사와 제휴를 맺고 20억 위안(약 3500억원) 규모의 '스포츠산업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구이런냐오는 후푸와 함께 스포츠 온·오프라인 사업 협력을 확대할 뜻을 내비쳤다.

온천관광리조트 사업을 하고 있는 궈뤼롄허(國旅聯合·China United Travel, 600358.SH)도 스포츠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 업체는 이사회에서 5000만 위안(약 87억3000만원)을 투자해 샤먼(廈門)에 자회사를 설립할 것을 결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자회사를 통해 실외 문화·스포츠 관련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축구 슈퍼리그(CSL)에  LED 전광판을 제공하고 있는 레이만광전(雷曼光電, 300162.SH)도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신형 LED 전광판과 축구 관련 모바일앱(어플리케이션)을 내놓는 등 스포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번째 축구선수(第12人)'라는 이름의 이 모바일앱은 3월 개막하는 '2015년 중국 축구 슈퍼리그 시즌'에 맞춰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 앱은 축구팬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플랫폼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스포츠복권 거래 등의 기능도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부동산 재벌인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도 얼마전 4500만 유로(약 555억원)에 스페인 마드리드 축구 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분 20%를 인수했다.

왕젠린 회장은 "중국 축구 꿈나무들에게 성장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이번 지분 매수에 나섰다"며 향후 유럽 축구클럽 지분을 추가매입할 의향도 내비쳤다.

◆정책 호재 줄줄이, 스포츠 산업 10년 황금기 '활짝'

중국 정부의 정책 호재가 이어지면서 향후 스포츠산업에 뛰어드는 중국 상장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스포츠 시장 규모는 2000억 위안(약 35조원) 가량으로, 5조 위안(약 874조원) 규모로 확대되기까지 향후 성장 여지가 크다며, 스포츠 분야에서 시가총액 규모가 큰 대기업이 줄줄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스포츠산업 육성을 통한 스포츠 소비촉진 방안'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스포츠산업 규모를 5조 위안으로 확대, 중국 경제 발전에서 스포츠산업 비중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전문가들은 향후 10년은 중국 스포츠산업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며, 연간 스포츠산업이 20%가 넘는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들어서도 스포츠 산업에 대한 호재는 계속되고 있다. 26일 복수의 중국 매체는 '중국축구개혁총괄방안'이 국무원 심의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총괄방안에는 축구클럽에 대한 관리제도, 축구산업에 대한 투자, 축구장 증설, 각계자본 투자유치 등 전반적인 축구산업에 대한 개혁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6일에는 중국 교육부가 2017년까지 2만개의 축구 특화 학교를 건설하고 30개 캠퍼스 축구 시범 지역을 선정, '학교축구'를 대대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 국장 류펑(劉鵬)은 "스포츠산업이 국민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정부 당국이 스포츠산업 육성을 점점 더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국장은 "중국 19개 성(省)과 시(市)가 스포츠산업 육성 방안을 내놨고, 9개성은 스포츠산업 육성 자금을 편성, 6개성은 스포츠산업 기지를 조성하는 등 지방정부도 스포츠산업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전망 '好好', 스포츠테마주 '훨훨'

광발(廣發), 은하(銀河), 보하이(渤海) 등 다수 증권사들은 축구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국 스포츠산업이 장기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上海)증권은 향후 1년간 스포츠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중티찬예, 장쑤순톈, 구이런냐오, 레이만광전(雷曼光電 300162.SZ) 등 스포츠테마주 주가흐름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주(19~23일) 5거래일 동안, A증시 섹터 가운데 스포츠 섹터 주가 상승률이 12.29%로 가장 높았다. 같은기간 스포츠테마주 중에서는 구이런냐오 주가가 20.25% 폭등해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축구개혁총괄방안이 국무원 심의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온 26일 당일에도 A증시 섹터 중 스포츠 섹터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7.54%에 달했다.

이날 구이런냐오를 비롯해 아웃도어 업체 탄루저(探路者 300005.SZ), 부동산 개발업체 진펑투자(金豐投資 600606.SH) 등 주가가 10% 폭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티찬예, 장쑤순톈 등 스포츠테마주도 9%가 넘는 큰 폭 상승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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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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