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30일 국채선물이 약세로 출발한 후 보합권까지 하락폭을 되돌리고 있다.
밤 사이 약세를 보인 미국채에 연동해 조정 시도가 나타났다. 연이은 장기물 강세로 좁아진 장단기 스프레드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인이 3년만기 국채선물·10년만기 국채선물 양매수에 나서면서 하락폭을 되돌리고 있다.
최근 금리 조정시마다 풍부한 대기매수세가 유입돼 금리하락을 시도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 이날도 대내외 경기 여건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저가매수세가 약세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인의 장중 매도 전환 가능성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9시 40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2틱 하락한 108.63을 나타내고 있다. 108.59~108.64의 레인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10틱 내린 124.63에 거래되고 있다. 124.52로 시작해 124.49~124.71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보험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최근 강하게 달려온 분위기에 대한 반발 심리로 매도세가 들어오고 있다"며 "현재 국채 선물시장은 국내쪽 요인보다는 대외 경제여건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어 일시적인 조정 흐름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장단기 스프레드가 최저 수준까지 좁혀진 것은 디플레이션을 통해 이해해야 한다"며 "지금의 디플레이션은 유가하락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전통적 의미의 디플레이션으로 보기 힘들어 추가적인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인 입장에서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손 우려가 큰 부담이 된다"며 "싱가폴이 통화 완화정책을 단행했고 다음주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신흥국 통화 완화 기조로 인한 달러/원 강세가 당분간 국내 국채선물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