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본원적 서비스 경쟁을 통해 질적 성장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사업 및 기술 등 M&A를 추진, ‘탈통신 세계 일등 기업’의 성장 기조를 가속할 방침이다.
작년 경영실적을 보면 LG유플러스의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직전 분기 보다 늘어났다.
23일 김영섭 LG유플러스 부사장(경영관리실장)은 2014년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 딜이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커머셜 분야가 그 자체만으로도 유망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또 하나는 통신업과의 결합을 통해 양쪽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몬과 LG유플러스는 지난 2012년 3월, 소셜커머스 활성화를 위해 MOU를 맺는 등 상호협력해왔다. LG유플러스가 통신 이외의 성장 모델인 탈통신 서비스를 추구하는 만큼, 이 같은 성장 기조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김 부사장은 단통법 시행 후 이동통신사의 마케팅비용을 줄어들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선 다소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단통법 시행 후 시장의 많은 관계자들은 이동통신사의 마케팅비용이 줄어들어 이통사(이익)사 좋아지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놨다”면서 “단통법은 모든 고객에게 보조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마케팅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고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마케팅비용으로 5200억원를 지출했다. 직전 분기 보다 마케팅비용이 증가했다는 게 김 부사장의 설명이다. 단통법이 기업 마케팅비용과 큰 관계가 없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아이폰6를 40만대 판매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아이폰6 판매량은 2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이폰6 실적 증가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당과 관련해선 “배당성향 30%를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며 “30% 배당성향은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FRS)으로 2014년 매출 ▲10조9998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 ▲순이익 22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 올랐다. 같은 기간 매출은 3.9% 줄었으며, 순이익도 18.5% 감소했다. 지난해 마케팅비용은 2조9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늘어난 결과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무선 수익과 함께 유선 수익도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무선 수익은 LTE 가입자 및 서비스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9.3% 오른 5조2117억원을 달성했다. ARPU는 이통사의 수익률을 좌우하는 중요 지표다.
실제 2013년 LTE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65%인 709만 명이었으나, 2014년에는 그 비중이 전체 가입자 중 75%인 846만명까지 올랐다. 무선서비스 ARPU도 전년 대비 6% 상승한 3만6157원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유선 수익은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데이터 사업 증가 영향에 따라 전년 대비 3.2% 상승한 3조1574억원을 달성했다. TPS 수익은 IPTV 실적 호조세에 전년 대비 10.1% 증가한 1조333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지난해 10월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19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2.6% 급증한 것이다. 또 ARPU도 전년 대비 5.8%, 직전 분기 대비 3.6% 상승한 3만7448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52억원으로 77.2% 늘어난 반면 매출은 2조6836억원으로 9.0% 줄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접속수익 및 수수료 정산분을 4분기에 일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