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3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2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084.1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3.0원 상승한 1087.90원에서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장중 하락 반전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고가 1087.90원, 저가 1081.20원을 기록했다.
개장 초반 유럽중앙은행(ECB)의 대대적인 양적완화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에 달러/원 환율도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달러/원 환율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자 달러/원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점도 하락 요인이었다.
시장참가자들은 장중 ECB 양적완화로 인한 자금 유입 기대로 아시아 통화가 지지됐다는 점에서 원화도 견조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 그럼에도 향후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의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에 노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ECB 기대는 어느정도 선반영됐고 달러/엔 동조화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가와 같이 시장전체를 강하게 뒤흔들 재료가 나오지 않는 한 당분간 비교적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겠으나 원화 강세가 심화될 수도 있다는 점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아시아 통화가 강한 모습이라 달러/원 움직임도 제한적이었다"며 "주말 그리스 선거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대기 중이라 108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