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사장 승진 윤송이, '길드워2'로 북미시장 공략 선봉 서다

기사입력 : 2015년01월23일 19:28

최종수정 : 2015년01월23일 19:52

김택진 NC소프트대표, 개발주력…부인 윤송이 사장, 북미 사업 '집중'

[뉴스핌=이수호 기자] 국내 최대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길드워2'의 북미 시장을 책임지는 윤송이(사진) 부사장에게 사장직을 달면서 힘을 실었다. 연간 매출 2000억원의 '길드워2'를 키워낸 윤 사장을 통해 북미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국 시장 이외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해 김택진 대표의 부인인 윤 사장을 통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엔씨소프트는 윤송이 글로벌최고전략책임자(Global CSO) 겸 NC West CEO(북미/유럽 법인 대표)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윤 사장은 지난 2008년 김 대표와 결혼을 통해 일약 IT업계의 스타 부부로 이름을 알려왔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통'인 윤 신임 사장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혁신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게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 대표와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새롭게 승진된 윤 신임 사장은 MIT 박사 출신으로 맥킨지&컴퍼니 매니저, 와이더댄닷컴 이사, SK텔레콤 상무 등을 거쳐 지난 2008년 엔씨소프트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그는 SK텔레콤 임원 시절부터 남다른 글로벌 감각으로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적임자로 꼽혀왔다.

그는  2012년 '길드워2' 북미 론칭을 진두 지휘하고 현지 스튜디오를 직접 관리하면서 판매량을 1000만장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연 평균 2000억원대로 매출을 끌어올려 '글로벌 엔씨소프트'의 리더로 꼽혀왔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 강화에 회사의 명운을 건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확대가 제한적인 중국보다 북미 지역을 신성장 동력의 중요 시장으로 삼고 직접적인 책임 경영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김 대표가 주로 미국에서 게임 개발과 전체적인 라인업 재편에 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부인인 윤 신임 사장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을 직접 돌볼 예정이다.

실제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2년 지난 길드워2의 중국 시장 흥행으로 글로벌 매출 비중이 50%대까지 올라왔지만 지난 2013년과 올해 누적 3분기까지 해외매출 비중이 50% 이하로 줄었다. 경쟁사인 넥슨이 3분기 누적 56%의 해외 매출을 거두고 있고 모바일 강자로 입지를 굳힌 컴투스·게임빌이 70%에 육박하는 해외 매출을 거두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인사에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를 통해 확실한 수입원은 있지만 경쟁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것과 달리 엔씨소프트는 내수 시장에 더욱 의존하는 모양새"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김 대표가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윤 신임 사장은 2008년 부사장으로 입사한 이후에 7년 만의 승진"이라며 "북미와 유럽 지역의 길드워2가 성공적으로 론칭하면서 이미 능력을 인정받았고 북미와 유럽에 엔씨소프트 인력이 많다는 점에서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엔씨소프트는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신규 임원 발령에서 김성룡 R&I센터장과 이재준 AI Lab실장 심마로 인프라서비스실장 겸 모바일게임개발1실장을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해외 법인에서는 천시 가매즈(Chauncey Gammage) NC West HR Head를 상무로 발령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