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브루노말리는 2010년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2년 400억원, 지난해에는 7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브루노말리는 금강제화 브랜드로 지난 2010년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국내에 들여왔다. 제품 디자인과 생산 전반을 국내에서 진행 중이며, 핸드백을 비롯 지갑, 장갑 등 여성 액세서리를 취급한다.
비슷한 시기에 론칭한 쿠론 역시 고속 성장을 이뤘다. 쿠론은 2009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가 론칭한 디자이너 브랜드다.
쿠론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1년 120억원이던 쿠론 매출은 2012년 400억원, 2013년 600억원 등으로 급성장세다. 지난해에는 6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는 브루노말리와 쿠론 등 토종 브랜드의 인기 요인을 수입 명품 못지않은 품질력으로 분석했다. 로고 일색이었던 디자인에서 탈피해 감각적인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인기 요소다.
가격경쟁력 역시 급성장의 요인이다. 소재와 크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들 브랜드 주력 라인의 가격은 20만~60만원선으로, 해외 브랜드에 비해 저렴하다는 평가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품질, 디자인, 가격 삼박자를 갖춘 상품에 고객들이 반응하고 있다”며 “명품과 메스티지 주류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경쟁력 있는 상품 등장이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고 말했다.
다만, 덱케(한섬), 두아니(세정), 칼린(예진상사) 등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점과 성장둔화는 불안요인이다. 최근 1년 사이 국내 시장 잡화 규모는 5조원에서 9조3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패션업계 다른 관계자는 “브랜드마다 한 발 더 도약하기 위해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신규 브랜드의 각축장이 예고되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