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최근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의 가격동향을 체크하는 ‘가격추적’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은 업계에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구글 ‘플레이마켓’에는 ‘이마트 가격 추적기’라는 앱이 올라갔다. ‘마트모어’라는 개발자가 개발한 이 앱의 기능은 간단하다. 이마트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최근 가격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것.
개발자는 “이마트의 상품들은 가격이 며칠사이로 변하는데, 가격이 비싸서 망설였는데 며칠 후에 가격이 더 비싸지거나 싸게 샀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후에 더 싸지거나 하면 손해본 느낌이다”며 “이제 가격 변동을 보고 쇼핑하자”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앱을 실행하면 이마트몰로 곧장 접속, 제품의 최근 할인 내역 등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지난 가격 데이터를 분석이 가능해지면 소비자의 구매 판단 근거는 부쩍 늘어난다.
예를 들어 이날 이마트몰에서 판매되는 ‘소와나무 고칼슘치즈 252g’은 22% 할인을 진행해 4340원에 판매되지만 불과 보름전인 지난해 12월에는 3000원 판매 이벤트를 벌이던 제품이다. 또 10% 할인 행사로 1350원에 판매 중인 ‘자주 우리밀두부스낵’은 11월 말부터 계속 1350원에 판매된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17일 하루에는 1만2000원대 까지 할인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 제품은 현재가 ‘최저가’라고 보기도 힘들고 시급하게 ‘오늘만 할인’이라는 문구에 혹해 구매할 필요도 없다는 판단이 나온다.
무엇보다 이 ‘이마트 가격 추적기’는 단지 온라인몰 뿐만 아니라 실제 매장에서도 충분히 응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할인 행사 가격이 정말 싼 것인지, 현재 구매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재 이 앱의 가격정보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누적돼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앱 서버 내부에 축적되는 가격 데이터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에서 이마트몰 제품의 가격을 모아 그래프로 보여주는 단순한 원리이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 앱이 이마트 뿐만 아니라 롯데마트, 홈플러스 버전으로도 개발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개발자는 롯데마트몰과 홈플러스몰의 앱 개발을 곧 출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
이에 따라 조만간 앱 형태로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나아가 앞으로는 각 마트별 가격차이에 대해서도 한눈에 비교하는 형태의 서비스가 나오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가격 추적과 비교가 본격화 되면 더 이상 ‘미끼상품’이나 ‘할인 착시현상’ 논란도 종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착실하게 최저가를 찾아가는 소비자를 유도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다.
대형마트 측에서는 나쁠 것 없다는 반응이다. 더 이상 편법 없이 가격으로만 경쟁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소비자가 더 합리적 소비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같다”며 “바람직한 일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