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신영증권은 유가가 반등을 시작하면 하락세를 나타내던 채권금리도 함께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일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유가 하락 사례에서도 유가 급락이 마무리되고 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경우 시장금리는 상승했다"며 "정책금리도 유가급락 종료가 나타날 때 마지막 금리인하가 있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과거 사례에서도 유가급락은 모두 시차를 두고 경기회복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지난 1980년 이후 다섯 차례(1985년, 1990년, 1997년, 2000년, 2008년)의 유가 급락이 있었고 이중 세 차례의 경험에서 유가급락이 시작되고 약 2분기 이후 미국 경제성장률이 반등했다.
그는 "지난 해 10월 이후 유가가 본격적으로 급락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2분기 이후 성장률 반등을 예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물가의 경우에도 유가 급락이 끝나고나면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회복 압력이 나타나면 공급 측면의 물가하락 압력이 축소되면서 수요도 견인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과거 다섯차례 유가급락 사례 모두 공급 초과요인이 작용했고 결국 반등했다"며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중장기 유가는 현재보다 높은 수준에 있을 것이라 예상돼 물가도 연말이 다가올수록 바닥을 다지고 올라올 것"이라고 해석했다.
신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에도 지난 2000년 이같은 현상을 경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00년 국내 물가는 유가 반등 이후 하락을 거의 멈췄고 성장률은 유가가 급락한 이후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시장금리도 유가 급락 중에 카드버블 등으로 움직임이 있었으나 유가 반등 직전부터 반등하기 시작했고 정책금리 인하도 종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 하락압력이 존재하는 초과공급 상황은 상품가격의 과도한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며 "유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물가 하락으로 정책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되면서 채권시장에도 추가 강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