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KT&G의 담배시장 1위 점유율이 위험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한국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G에 대해 “최근 경쟁사의 가격인하는 부정적인 이벤트로 판단된다”며 “경쟁사들이 수익성보다는 판매량 방어에 초점을 두고, 시장 점유율에 집중하는 경쟁 전략으로 선회했다고 해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T&G가 지난 2011년 BAT, JTI, 필립모리스가 순차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후 누려왔던 점유율 상승 수혜를 상실할 가능성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12일에 필립모리스는 주력 브랜드인 ‘Marlboro’와 ‘Parliament’ 소매 판매 가격을 4700원에서 4500원으로 내리는 내용의 가격 변경 신고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고 앞서 BAT도 주력 브랜드 ‘(New) Dunhill’ 가격을 45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KT&G의 점유율은 시장 개방 이후 2010년 58.5%까지 줄곧 하락하다가 경쟁 브랜드의 가격 인상 이후 상승 반전해 최근 약 62%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이번에는 반대 현상, 즉 KT&G의 점유율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NH투자증권은 KT&G의 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낮췄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