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에 대한 기대가 고조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추가로 하락했지만 유통 섹터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3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40.78포인트(0.63%) 오른 6542.20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59.10포인트(1.63%) 뛴 9941.00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62.04포인트(1.47%) 상승한 4290.28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4.90포인트(1.44%) 뛴 344.77을 나타냈다.
영국 12월 인플레이션이 연율 기준 0.5%로 하락, 약 15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ECB의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가 크게 고조됐다.
하그리브 랜스다운의 키스 바우만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의 정책 향방이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라며 “인플레이션 하락이 장기 저금리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가 강한 상승 반전을 이루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 하강 및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섹터별로는 스톡스600 지수를 구성하는 19개 업종 가운데 유통이 가장 강하게 올랐다. 특히 윌리엄 모리슨 슈퍼마켓이 4.5% 뛰었다. 경영진 교체가 수익성을 개선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테스코가 3.6% 올랐고, J 생스베리 역시 4% 가까이 상승했다. 오카도 그룹도 전날보다 2.5%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밖에 독일 백화점 업체인 메트로가 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5%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이날 국제 유가는 추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장중 배럴당 44.20달러까지 밀렸다.
에너지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BG가 3% 가까이 올랐고, 테크니프와 스타트오일이 각각 2.7%와 2.6% 상승했다. 반면 툴로우 오일은 제프리스가 첫 보고서에서 ‘시장수익률 하회’ 투자의견을 제시한 데 따라 5% 가까이 급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