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지난해 항공기 안에서 일어난 승객들의 불법행위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2014년 흡연이나 소란, 폭행 그리고 성희롱 등 기내에서 일어난 승객들의 불법행위는 모두 246건이다.
이는 2013년 120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11월 말 기준) 51건의 불법행위가 발생, 2013년 16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항공기 내 불법행위 유형은 흡연으로 지난해 대한항공 190건, 아시아나항공 45건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11%, 275% 늘었다. 폭언 등 소란행위가 대한항공 29건 , 아시아나항공 4건으로 뒤를 이었고, 대한항공 12건, 아시아나항공 2건이 발생한 폭행 및 협박행위가 3위를 차지했다.
그 외 성희롱과 음주 후 위해행위도 지난해 대한항공에서 각각 7건, 6건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최근 3년간 기내에서 불법행위를 한 승객 490명 가운데 155명을 경찰에 넘겼고, 이들 중 39명은 사법처리됐다.
한편,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항공사의 기내 불법행위는 2010년 140건에서 꾸준히 늘어 2013년에는 187건이었으며 지난해에는 7월까지 190건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지난 7일 가수 바비킴이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사를 받았고, 지난달에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기내에서 부부싸움을 하며 난동을 부리던 50대 여성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