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지은 기자] 패션디자이너 이상봉과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일명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패션디자이너학과 학생의 글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3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식iN 에는 '패션디자이너'라는 제목으로 하나의 글이 게재됐다.
질문자는 "패션디자이너가 꿈인데, 패션디자이너 관련된거 검색해서 보면 취업100%라고 하는데 제가 전문대 패디과(패션디자인학과)를 갈껀데 나중에 졸업하고 대부분 어디서 취직을 하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한 네티즌(sheld*******)은 질문자에 대한 답변으로 올린 글이 이번 '열정페이'에 대한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답변을 쓴 이 네티즌은 자신이 패션디자인학과 졸업생이라고 주장했지만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답변자는 "패디과 졸업생입니다. 패디과 학생들 대부분 졸업해서 돈 제대로 주는 곳에 취직 못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부분 열정페이 아니면 무급이구요. 개 같이 부려먹습니다. 저도 남들이 취업 안된다 뭐라 할때 '나는 할 수 있다'고 결국 패디과 나왔지만 지금은 정말 누군가 패디과 간다고 하면 뜯어말리고 싶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답변자는 "브랜드들에 취업하는것은 100% 인맥 아니면 경력입니다. 나이든 경력자들이 패션계를 떠나면 그들의 자리를 매꿀수있는 사람들이 생기는데 브랜드들은 그저 경력자들만 무조건 찾습니다. 지금 이 현실에서 꿈을 쫒다가는 호구되는 게 사실입니다"라며 충고의 말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이상봉은 패션노조와 청년유니온에게 '2014 청년착취대상' 수상자로 뽑혀 불명예를 얻었다.
이상봉은 자신이 운영하는 디자인실은 야근수당을 포함해 견습 10만원, 인턴 30만원, 정직원 110만원의 급여를 준다는 소문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저임금 혹은 무급 인턴을 뜻하는 이른바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이상봉은 "디자이너 양성 교육 과정에서 견습·인턴에게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 청년들과 대화를 통해 개선점을 찾아 발전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해명한 바 있다.
이상봉 디자이너의 '열정페이'논란이 식지 않은 가운데, 소셜커머스 위메프 역시 '열정페이 갑질논란'에 휩싸였다.
위메프는 수습사원들게게 강도높은 일을 시킨 후 수습 기간이 끝나자 11명 전원을 해고했으며, 수습사원 11명은 2주간 위메프 딜(deal) 계약을 따내는 현장 업무에 투입됐지만 수습기간이 끝난 2주 후 기준을 통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원 해고됐다. 대신 일당 5만원씩, 각자 55만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위메프 박은상 대표는 "위메프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MC 3차 현장테스트 참가자 11명 전원을 '최종 합격'으로 정정했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휩게 가라앉지 않고있는 상태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