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삼성선물은 7일 국채선물시장이 유가 하락 등 대내외 호재가 많아 전날에 이어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일일보고서에서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에 이어 장단기 채권의 랠리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채 10년 금리의 2.50% 지지 여부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전날 시장이 유가 하락, 그리스 우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글로벌 경기 저성장 가능성 언급 등 동시 다발적으로 호재가 만발하면서 채권시장의 초 강세흐름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4640계약 매수해 역대 네 번째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점에 주목했다. 그는 "장기채 랠리에 외국인이 선물매매를 통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참고로 외국인의 10년 선물 누적순매수는 2만1911계약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밤 사이 글로벌 유가는 전날대비 2.11달러 떨어진 47.9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이에 미국채는 10년물 기준 9bp 하락한 1.94%로 마감하며 강세 랠리를 이어갔다.
지난 12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고용이 개선되고 에너지 가격 하락과 그 외 요인에 따른 일시적(Transitory)인 영향이 사라져 가면서 물가상승률도 서서히 2%를 향해 상승해 나갈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이에 박 연구원은 "유가가 40달러에 진입하는 등 더 이상 유가하락에 따른 물가 하락이 일시적 현상으로 귀결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나아가 유가하락의 원인이 공급과잉 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요부진을 반영한다는 측면도 글로벌 안전자산선호 심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FOMC가 개최되었던 12월 16일 유가는 54~58달러 레인지에서 등락했는데, 당시 옐런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유가하락은 소비여력을 증가시킬 것이며, 유가하락이 일시적이고 인플레가 점차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인플레 기대심리가 잘 고정(Well-Anchored)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12월 의사록 역시 지난 12월 회의를 반영하여 유가와 물가하락을 '일시적'으로 평가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의사록이 공개되더라도 당분간 저물가로 인한 안전자산선호 심리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 예상 레인지를 108.40~108.60, 10년물은 121.80~122.30으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