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듀크 이후 첫 지방은행 출신…상원 인준 후 공식 취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앨런 랜던 전 뱅크오브하와이 대표를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 이사 후보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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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랜던 전 뱅크오브하와이 대표 [출처:AP/구글] |
오바마의 지명을 받은 랜던은 미국 상원의 인준을 거친 뒤 연준 이사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
연준 이사직은 총 7명이 정원으로, 현재 두 자리가 공석인 상태다.
다섯 명의 이사 중 재닛 옐런 연준의장을 비롯한 세 명의 이사는 이코노미스트 출신이며, 나머지 두 명 중 대니얼 타룰로 이사는 변호사 출신, 제롬 파월 이사는 사모펀드 대표직을 맡은 바 있다.
지난 2013년 8월 엘리자베스 듀크 이사가 퇴임한 이후 백악관은 지방은행 출신을 이사로 뽑아야 한다는 압력을 받아왔는데, 앨런 랜던 지명 소식에 지방 은행가들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미국 독립은행 연합회(ICBA) 캠든 파인 회장은 "랜던과 같은 지방은행 배경의 인물이 연준 이사가 되면 연준 정책 결정시 소규모 은행이나 관련 지역들에게 미칠 영향을 제대로 헤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