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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5] 전세계 미래 혁신가전 총출동..6일 팡파르

기사입력 : 2015년01월02일 14:22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14:22

삼성, IoT 기반 '스마트시대' 선언 vs. LG "프리미엄 가전시장 선도"

[뉴스핌=김선엽 기자]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오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올해 CES는 '빠른 혁신 : 파괴할 것인가, 파괴당할 것인가'를 주제로 20여개 품목에서 35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윤 사장은 CES 개막 전날인 5일 오후 '스마트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과 LG 등 국내 업체를 포함해 글로벌 전자업계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자사 제품의 기술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개막 전날인 5일 기조연설자 나서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홈의 미래에 대해 설명한다.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이 개발한 독자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TV ‘타이젠 TV’를 공개한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참석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승권 사장과 권봉석 TV담당 사업부장(부사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조성진 사장의 경우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되지 않아 아직까지 불분명한 상태다.

LG전자 관계자는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돼야 하기 때문에 조 사장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TV부문, LG 퀀텀닷·올레드 '대중화'…삼성 스마트홈 시대 '선언'

LG전자는 색재현율, 명암비 등 화질을 강화한 ‘와이드 컬러 LED(Wide Color LED)’,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컬러 프라임(Color Prime) 시리즈’를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곡면 OLED TV를 통해 ′베스트 오브 CES 2014′를 수상했던 LG는 올해도 OLED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OLED TV는 스스로 발광하는 유기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패널 수율(생산 효율)이 아직 낮은 편으로 기존 LCD TV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아직까지 뒤쳐진다.

하지만 LG는 OLED의 수율을 끌어올려 올해를 OLED 대중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동시에 LG는 퀀텀닷(Quantum dot, 양자점) TV를 통해 고화질 TV시장에서의 지배적 지위를 유지한다는 전략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퀀텀닷을 적용한 55/65형 울트라HD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TV/모니터 사업부장 이인규 전무는 "LG전자는 차원이 다른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올레드 TV뿐 아니라 퀀텀닷을 적용해 색재현율을 높인 울트라HD TV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인 ‘타이젠(Tizen)’을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 전 라인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독자OS인 타이젠을 장착한 TV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스마트홈 2.0' 시대의 개막을 선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가정과 사무실은 물론 호텔과 레스토랑까지,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장소들을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스마트 오피스 존에서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UHD·커브드 모니터를 선보이고 스마트 호텔 존에서는 호텔TV와 객실 내의 다양한 전자 제품을 연결시켜 사물인터넷시대(IoT)의 미래를 연출한다.

또 스마트 레스토랑 존에서는 중소형 자영업자를 위한 2세대 스마트 사이니지 TV를 공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사이니지 TV를 이용해 상점 주인이 직접 메뉴판을 제작해 고객들을 상대로 전시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세탁기 전쟁 2라운드, 삼성·LG '1+1'로 혁신 대결

이번 CES에서 삼성과 LG는 자사 혁신 제품을 통해 세탁기 전쟁 2라운드를 펼칠 계획이다. 양쪽 모두 기존의 세탁기에 각각 '애벌빨레 전용'과 '소량 전용' 기능을 추가해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트윈 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 신모델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내놓는 '액티브워시'는 세계 최초로 애벌빨레가 가능한 세탁기다.

애벌빨래 전용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장착해 미리 손으로 했던 찌든 때 제거나 섬세한 의류세탁 등의 애벌빨래까지도 가능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애벌빨래를 마친 세탁물을 옮기는 시간과 노력을 줄여줌과 동시에 와이셔츠 깃 등에 자주 쓰는 부분세척제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LG전자의 '트윈 세탁 시스템'은 대용량 드럼세탁기 아래에 소량 세탁이 가능한 미니 세탁기를 결합했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하나의 제품으로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따로 혹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또 ‘홈챗(HomeChat)’ 서비스를 통해 세탁기를 원격으로 제어하고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삼성 10만원대 저가폰 소개…LG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2'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CES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모바일'이 주목받고 있지만, 올해 CES에서 국내기업들은 차세대 주력제품을 선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6'를 CES가 아닌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에서 선보일 것으로 전해진다.

대신 CES에서는 타이젠 운영체제(OS) 기반의 초저가폰 '삼성 Z1'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데 10만원대 내외의 낮은 가격으로 조만간 인도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전망이다. 4인치 디스플레이, 300만 화소 카메라, 듀얼코어 1.2GHz 프로세서를 장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 역시 주력인 G4를 이번에 소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2013년 말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의 후속 모델인 ‘G플렉스2’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G플렉스2는 OLED 스크린에 풀HD급 해상도(1080p)를 채택, 이전 모델보다 사이즈는 더 작아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퀄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10이 세계 최초로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샤오미는 이번에 차기 전략모델인 'Mi5'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5.5인치 또는 5.7인치 쿼드HD(QH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 2000만화소 카메라 등의 스펙으로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어깨를 겨룰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도 차기 주력모델인 '어센드P8'나 '태플릿PC 미디어패드 X2' 등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5.2인치 풀HD급 디스플레이에 자체 개발한 모바일 AP '기린 930'을 장착했고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해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소니가 5.5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엑스페리아 Z4를 선보이며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5인치대 풀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며 일각에서는 퀀텀닷(양자점)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와 함께 웨어러블 기기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기반의 가상현실 헤드셋인 '기어R'과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써클'을 전시하고 LG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능을 접목시킨 손목형 웨어러블 ′G워치R′을 내놓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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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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