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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유망기업 상장 활성화·새 투자상품 공급 확대"

기사입력 : 2015년01월02일 11:01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11:01

[뉴스핌=이준영 기자]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일 거래소 개장식사에서 올해 유망기업 상장 활성화, 새 투자상품 공급 확대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경수 이사장은 "유망기업의 상장 활성화를 통해 자본시장의 역동성을 제고하겠다"며  "특히 기술력있는 강소기업의 상장여건을 개선하고 코넥스, 코스닥간 상장사다리를 강화해 코넥스시장과 코스닥시장을 창조경제의 산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왼쪽 두 번째부터)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5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개장신호 퍼포먼스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최 이사장은 새 투자상품 공급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새로운 투자상품 공급을 확대해 자본시장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며 "미니선물, 배당지수선물 등을 도입해 파생상품 라인업을 선진시장 수준으로 강화하고 다양한 간접투자수요에 대응해 ETF·ETN 상품군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급증하는 해외 투자수요를 국내로 다시 흡수할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상품도 더욱 다양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경수 이사장은 투자 수요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투자수요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최근 시장내 위상이 약화되고 있는 국내 기관투자자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책을 모색하겠다. 외국인 투자여건 개선을 위해 자본시장의 제도·관행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대폭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최 이사장은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배당 확대 등을 통해 우리 증시의 만성적인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KRX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최 이사장은 "KRX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프리미어 거래소가 되겠다"며 "탄소배출권시장 개설 및 장외 CCP 서비스 확대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겠다. 자본시장 인프라 해외수출 및 해외시장과의 연계거래를 확대해 금융한류를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개장식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새로운 희망이 가득한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자본시장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에 존경하는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하여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님,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 회장님, 정지완 코스닥협회 회장님, 김군호 코넥스협회 회장님 그리고, 여러 증권?파생상품 유관기관 대표이사님과 회원사 사장님 및 임직원 여러분을 모시고, 2015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자본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QE) 종료, 신흥국 경제성장 둔화, 엔저(円低) 등의 힘든 경제여건 속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금융당국 및 업계가 합심하여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IPO기업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증권시장의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규모를 경신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저희 한국거래소도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였습니다. 적극적인 제도개선과 다양한 신상품 출시를 통해 투자자의 거래편의를 크게 향상시켰고, 찾아가는 상장유치’ 서비스 등의 시장 친화적인 상장시스템을 정착시켰으며, WFE 총회 개최, CME 연계 달러선물시장 개장 등 의미있는 글로벌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적 위상도 한층 제고하였습니다.

이러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 자본시장은 ‘시장활력 부재’, ‘글로벌경쟁 심화’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박스권 장세가 장기화되면서 해외증시 대비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계속되는 거래부진으로 금융투자업계의 영업환경도 매우 악화된 상태입니다. 또한, 중국의 후강퉁 도입과 해외주식의 ‘직구(直購)열풍’ 등에 따라 우리를 둘러싼 시장간 경쟁도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새해에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의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유망기업의 상장 활성화를 통해 자본시장의 역동성을 제고하겠습니다. 시장별로 차별화된 상장활성화 계획을 마련하여 기술혁신기업부터 우량 공기업까지 각 기업별 상장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상장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기술력있는 강소기업의 상장여건을 개선하고 코넥스, 코스닥간 상장사다리를 강화하여 코넥스시장과 코스닥시장을 ‘창조경제의 산실’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둘째, 새로운 투자상품 공급을 확대하여 자본시장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미니선물, 배당지수선물 등을 도입하여 파생상품 라인업을 선진시장 수준으로 강화하고, 다양한 간접투자수요에 대응하여 ETF·ETN 상품군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해외 투자수요를 국내로 다시 흡수할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상품을 더욱 다양화하겠습니다.

셋째,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투자수요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최근 시장내 위상이 약화되고 있는 국내 기관투자자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책을 모색하고, 외국인 투자여건 개선을 위해 자본시장의 제도ㆍ관행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대폭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배당 확대 등을 통해 우리 증시의 만성적인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공정하고 신뢰받는 시장이 되도록 엄정한 시장감시 및 불공정거래 사전예방 등을 통해 시장의 규율을 확립하고, 분쟁조정, 소송지원 서비스 등 사후구제를 통한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끝으로 KRX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프리미어 거래소가 되겠습니다. 탄소배출권시장 개설 및 장외 CCP 서비스 확대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한편, 자본시장 인프라 해외수출 및 해외시장과의 연계거래를 확대하여 금융한류를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함께 거래소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잊지 않겠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더 높게 난다’는 ‘풍신연등(風迅鳶騰)’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눈앞의 현실이 녹녹치는 않지만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지혜와 노력이 하나로 모아진다면, 2015년 을미년 새해는 우리 자본시장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새해에도 투자자, 기업, 회원사 모두에게 큰 발전이 있기를 바라며,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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