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불마켓중국증시] 금리 인하 한달, 증시는 폭등·부동산도 회복시도

기사입력 : 2014년12월22일 14:31

최종수정 : 2014년12월22일 14:31

사진출처: 바이두(百度)


[뉴스핌=홍우리 기자] 지난 달 21일 중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조치를 발표한 이후 한달.   중국 A 증시는 본격적인 불마켓에 접어들고 부동산 가격도 일부 회복세를 보인것과 달리  시중 은행의 예금 금리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가 증시와 부동산 시장에는 호재가 되었지만, 은행들의 예금 유치 경쟁 가열로 5대 은행을 포함한 주요 은행 예금 금리는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 등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춰 실물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달 금융기관의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와 대출 기준 금리를 각각 5.6%(0.25%p ↓), 2.75%(0.4%p ↓)로 낮춰 잡았으며, 금융기관의 예금 금리 상한폭을 기준금리 기준 종전의 1.1배에서 1.2배로 조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예금 유치 압박이 컸던 많은 은행들은 예금 금리를 인하하는 대신 상한선까지 끌어올렸고, 상당수 중소형 은행 및 주식제 은행 또한 예금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인용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11월 25일 기준 16개 상장은행 가운데 북경은행(601169.SH)과 민생은행(600016.SH)•포발은행(600000.SH)•흥업은행(601166.SH) 4개 은행은 1년 만기 예금 금리를 기준 금리 기준 10% 높은 3.025%로 인상했다. 또 광대은행(601818.SH)•평안은행(000001.SZ)•화하은행(600015.SH)•중신은행(601998SH) 등 6개 은행도 1년 만기 금리를 상한선인 3.3%으로 끌어 올렸다.

금리 인하 초기 종전 3%의 예금 금리를 유지했던 중국은행(601988.SH)•공상은행(601938.SH)•농업은행(601288.SH)•건설은행(601939.SH)•교통은행(601328.SH) 등 대형은행도 최근 암암리에 각 분행(分行, 지점)의 예금 금리를 1.2배 수준까지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만보(北京晩報)에 따르면, 베이징 지역 5대 은행의 저축 금리가 이미 1.2배 수준까지 인상되었으며, 베이징 지역 5대 은행의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평균 3.3%, 2년 만기 평균 예금 금리는 4.02%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이 예금 금리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예금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소식은 중국 증시에 있어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며 A주의 활황세를 견인했다.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11월 21일 2486.79포인트로 마감되었으나 금리 인하 3일 뒤에는 3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달 8일 3000포인트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에는 3108.6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0년 11월 15일 이후 4년만의 최고 기록으로, 금리 이후 무려 25% 이상 급등한 수치다.  또 작년 연말보다는 1000포인트, 무려 46.91% 오른 것이다.

11월 21일 거래 마감 기준 833.230포인트에 불과했던 선전성분지수도 12월 19일 27.5% 급등한 38.07포인트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의 갑작스러운 금리 인하 조치는 부동산 시장에도 호재가 되었다. 중앙 정부가 기준 금리를 인하한 이후 시중 은행들이 부동산 대출 금리를 인하하면서 일선급 도시의 주택구매 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

가격 하락 및 거래량 감소 등 침체기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구제하고 이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고자 상하이•베이징 등 1선급 대도시를 제외한 대다수 지방정부들이 부동산 구매 제한 조건을 완화했으나 그 효과는 미미하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때에 금리가 인하되면서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매하려고 했거나 변동금리로 부동산 구매 대출을 받았던 가구들은 대출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30년 만기로 100만 위안을 대출받은 가구의 경우 이번 금리 인하로 월 평균 261.3위안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금리 인하로 일부 도시의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주춤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70개 대중형 도시 중 67개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고, 최대 낙폭은 1.4%로 집계됐다. 또 일부 도시에서는 중고주택 가격이 상승했으며, 중고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 숫자도 10월에 비해 6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70개 대중형 신규 상품주택 거래량도 10월 대비 크게 늘어나며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등이 1•2선급 도시 부동산 시장 회복을 일정부분 촉진하면서 시장 거래량이 늘고 부동산 가격도 소폭 반등했다”며 “그러나 부동산 업계의 재고처리 부담이 아직 크고 투자 증가폭도 둔화되고 있는 데다가 연말 개발 업체들이 판매 목표량 달성을 위해 할인 전략을 구사할 것 등을 고려할 때 부동산 가격 하락폭이 좁혀지긴 하겠지만 완전히 상승세로 돌아선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