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다음주 발표될 정부의 2015년 경제정책 방향이 러시아의 금융 불안에 가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유미 한국투자증권 국내외경제 애널리스트는 19일 "우리나라 정부가 발표할 2015년 경제정책 방향과 전망은 새롭거나 성장을 자극할 만한 정책 제시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 보다 러시아의 금융 불안이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해 지속될 수 있다"며 "국내 정책보다는 대외 여건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국내 경제정책방향 발표가 경기활성화의 의지 정도는 확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5년 경제성장률은 기존 4.0%에서 3% 후반으로 낮추고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경제의 하방리스크가 커졌음을 밝히며 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다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심이 높을 것"이라며 "새로운 내용이 포함되기보다는 기존 정책을 구체화하는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민간 자본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을 증대하는 방안과 구조개혁에서는 고용시장 유연화 관련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정책 방향이 기업 이익이 가계 소득으로 이어지는 낙수효과가 크지 않은 만큼 경제성장률 제고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경제와 관련해서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추가 제재조치에 따라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이 법안에는 러시아의 군사와 에너지 분야에 대한 새로운 제재 방안과 우크라이나 군대에 3억5000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경우 러시아의 원유 개발에 투자하는 글로벌 기업을 제재하고 에너지 관련 장비 수출을 제한할 수 있게 돼 러시아 경제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며 "이에 러시아 금융시장에서 대외 자금 유출 우려가 지속돼 신흥시장의 투자심리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