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땅콩 회항' 조현아 전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에게 남긴 사과쪽지의 진정성 논란이 이는 가운데, 고양시청이 이를 패러디해 화제다.
조현아 전 부사장에 의해 비행기에 내려야 했던 박창진 사무장은 17일 KBS '뉴스라인'에 출연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남긴 사과쪽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사과쪽지에는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올림"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박창진 사무장은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혀 준비된 사과가 아니었고, 한줄 한줄 저를 배려하는 진정성은 없었다"고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사과쪽지에 대해 논란이 일면서, 18일 고양시청 공식 페이스북에 이를 패러디한 쪽지가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시청의 패러디 쪽지는 "페친님들. 직접 만나 감사 인사 드리려고 했는데 페이스북에 남기고 갑니다. 페이지 좋아요 (이제 곧) 10만 감사합니다. 고양시 페북지기 올림"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평소 고양시청 페이스북은 센스 넘치는 멘션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던 터라, 이번 조현아 전 부사장 사과쪽지 패러디 게시글에 대해 "와, 인정" "소오름" "이것이 고양시 클래스다" "역대급 패러디" 등 150여개가 넘는 댓글과 각종 패러디 사진들이 게재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이 게시물에 "비행기까지 돌려세운 바로 그 맛! 마카다미아는 어디갔나요"라는 댓글이 달리자 고양시는 "추워서 리턴하기 귀찮..."이라는 답변을 달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17일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넘는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일부 혐의는 인정하고 폭행 혐의는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르면 18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