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건수가 올 3분기 2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4년 3분기 중 전자금융업자 서비스 제공 현황’에 따르면, 3분기중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건수는 17억건, 이용금액은 20조원으로 집계됐다.
김정혁 한은 전자금융팀장은 “큰 특징은 없었고 지난 분기와 증가세는 비슷하게 갔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 유형의 이용실적이 2분기에 비해 증가한 가운데 직불전자지급수단의 이용규모 증가가 두드러졌다.
온·오프라인 물품 구매 시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증 절차를 거쳐 구매자의 금융기관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구매대금을 이체할 수 있는 직불전자지급수단 이용금액은 13.8% 늘어 43억원을 기록했다.
한은은 온라인 쇼핑대금 지급 시 할인 혜택 부여와 같은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일부 업체의 이용 실적이 2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대신해 카드 승인정보를 수신하고 대금을 회수 하는 과정을 대행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의 이용 금액은 13조9552억원으로 같은 기간 7% 증가했다. 이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1조3787억원으로 2분기보다 7.5% 늘어난데 주로 기인한다.
온라인 쇼핑에서 구매대금을 예치받고 구매자에게 물품이 전달됐는지 확인한 후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결제대금 예치 서비스는 1조5990억원으로 5.6% 늘었다. 온라인 쇼핑 규모가 확대되면서 오픈마켓이 제공하는 결제대금예치서비스의 이용금액이 4.4%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아파트 관리비 등에 대한 고지서를 이메일 등 전자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 납부까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7228억원으로 11.5% 감소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이 지난해 말 개정되면서 전자고지결제업자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부담이 증가해 서비스 이용이 줄었기 때문이다.
서비스 유형별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건수기준으로는 교통카드로 주로 사용되는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이 77.2%, 금액기준으로는 인터넷 쇼핑 등 전자지급결제대행이 69.6%로 가장 컸다.
9월 말 현재 총 61개의 전자금융업자가 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61개 업체들이 겸영하고 있는 업종은 총 109개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