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KDB대우증권은 내년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소수 인하의견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11일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경기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으로 1월 금통위에서 경제수정전망 하향조정과 동시에 일부 금통위원의 인하 소수 의견 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 한 것에 따른 정책효과 등을 점검한다는 측면에서 일부 금통위원의 소수의견은 조심스러웠을 것"이라며 "적어도 4분기 국내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증거 정도는 확보해야 소수의견 제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윤 연구위원은 이날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 발언이 중립적이었다고 판단했다. 국내외 경제의 하방리스크에 주목함과 동시에 가계부채 문제 등 금융안정 문제도 함께 고려하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채권시장은 한은 총재가 경기상황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인식을 확인하며 추가 완화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한은 총재는 ▲성장과 물가 하방 위험이 더 높으며 ▲민간의 성장률과 물가 전망이 낮아진 부분에 대해 인식하고 있고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 또한 유념해서 보고 있다는 등 완화적인 발언을 내놨다.
윤 연구원은 "현재는 중국이 환율전쟁에 가세한 것으로 보기 어려우나 만일 위안화 약세가 진행될 경우 한국 정책당국 입장에서는 엔저와 더불어 국내 경제의 위협요인으로 봐야 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국내외적인 정책상황들을 놓고 볼 때 신중해야겠으나 기준금리 1%대 시대를 가능성은 열어두고 대응해야 한다"며 "이제 진정한 승부처는 1월 금통위가 됐다"고 말했다. 1월 금통위에서 한은의 성장률 전망 및 물가 하향조정폭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