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1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달러/엔 환율이 117엔대로 떨어지면서 이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15분 현재 1096.60/1096.90원(매수/매도호가)으로 전날보다 5.60/5.30원 내려 움직이고 있다. 10일 종가보다 3.70원 하락한 1098.50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1096.40원과 1098.70원 사이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하락은 달러/엔 환율 하락을 반영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화에 대한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전날 117엔대까지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 개장 후 달러/엔 환율은 추가 하락해 현재 170.50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의 하락은 미 달러화가 최근 급등 이후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밤 사이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2% 하락한 88.235를 기록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그 동안 달러/엔이 너무 오른 부분이 있고 달러/엔 뿐만 아니라 달러화 자체가 이익실현이나 포지션 조정에 따라서 펀더멘털이나 재료와 상관없이 조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03.00원에 호가되며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65원)를 고려해 9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1102.20원)보다 0.85원 내렸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엔이 큰 폭으로 조정받으면서 달러/원도 조정을 받는 분위기”라며 “추가 하락할 수 있는데 흐름상 1090원대 초반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재차 반등했다가 빠지는 게 반복될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크게 보면 1060원, 짧게 봐도 1080원 레벨까지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은정 연구원은 “달러/원 조정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달러/엔도 장 시작 후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계속 동조하며 1090원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니케이와 코스피도 하락하고 있는 등 위험회피 현상이 만연하다”며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타난다면 달러/원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