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대중문화부] '땅콩리턴'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보직을 사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을 풍자하는 '승무원 타이쿤' 게임이 생겨 화제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뉴욕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에서 승무원이 땅콩을 그릇에 담지 않고 봉지째로 내온 것 때문에 항공기를 회항시켰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조현아 부사장은 9일 사과와 함께 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땅콩리턴'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을 조롱하는 게임까지 나왔다. 이는 '승무원 타이쿤'이라는 게임으로 모바일 뉴스서비스 뉴스대백과 '뉴스큐빅'에서 만든 것이다.
'승무원 타이쿤' 게임은 처음부터 "뉴욕발 한국행 비행기 최고 승무원이 되어보자!"라는 문구와 함게 시작해 '땅콩리턴' 사건을 직접적으로 풍자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게임이 시작하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무엇이 좋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작은 봉지에 담긴 고소한 마카다미아' '돌' '쇠'의 보기가 나온다.
이용자가 '작은 봉지에 담긴 고소한 마카다미아'를 선택하면 돌연 "너 내려!"라는 문구가 나오며 '사무장을 통해 매뉴얼을 보여준다' '너가 내리라고 소리친다' '맞서 싸운다'라는 보기가 나온다.
'땅콩리턴' 사건을 생각하며 이용자는 자연스레 '사무장을 통해 매뉴얼을 보여준다'는 보기를 클릭하게 된다. 그러면 태블릿PC에 담긴 매뉴얼을 보기 위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요구가 나오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보안의식이 부족하다"며 "돌연강퇴" 화면이 나와 웃음을 자아낸다.
'승무원 타이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을 패러디한 목적이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이 게임을 개발한 뉴스큐빅 관계자는 "특정 인물, 특정 항공사와는 관계가 없는 게임이니 부담없이 즐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땅콩리턴'을 풍자한 '승무원 타이쿤' 게임을 제작한 뉴스큐빅은 주요 이슈를 키워드로 분류해 큐빅처럼 생긴 인터페이스에 짧은 분량으로 재밌고 다양한 해석으로 제공하는 일종의 큐레이션 서비스다.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리턴' 논란에 대해 길고 복잡한 기사로 설명하는 대신, '승무원 타이쿤'이라는 간단한 게임으로 사건 전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땅콩리턴' 논란의 당사자인 조현아 부사장은 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부사장직과 등기이사 등 직위는 계속 유지해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