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준비해야 할 때다. 내년 코스피 예상밴드는 1870~2260포인트다. 큰 패턴에서 상반기까지는 과도기적 조정 국면을, 하반기에는 상승 전환 국면을 예상한다.
이를 감안한 자산배분 관점에서 연중 저점이 예상되는 2분기 말~3분기 초에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2015년 주식시장은 두 개의 출구가 기다리고 있다. 상반기는 미국 제로금리시대를 알리는 우려의 출구가 있고 하반기는 국내 증시가 장기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수 있는 희망의 출구가 열릴 전망이다.
연준이 2015년 중반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판단한다. 2015년 상반기 중반 금리 인상이 시작된다면 이를 앞두고 상반기 자산 시장은 불안정할 것이다.
한국 증시의 박스권 돌파를 위한 세 가지 요인으로 기업 지배구조의 변화, 저유가 환경, 중국 자본시장 개방이며 마지막으로 국내 기관 수급이다.
여러 대기업 집단 중에서도 특히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에 주목한다. 규모도 규모지만 삼성의 지배구조 변화를 계기로 다른 대기업 집단의 지배구조 변화도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의 지배구조 변화와 관련해서 수많은 시나리오가 나오지만 삼성의 지배구조 변화가 과거 SK사례와 유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SK사례는 오너 지분율을 극대화한 동시에 그룹 지배력을 공고하게 한 성공적인 지주회사 전환 사례로 꼽힌다.
중국이 한국 증시에 영향력 있는 외국인 투자가로서 자리매김한다면 중국 관련주 투자의 패러다임도 변해야 한다. 1세대 중국 관련주는 2000년대 중반 중국 고도 성장기에 수혜를 입었던 산업들이다. 2세대는 중국 소비자가 선택한 한국 기업들이다. 대표적으로 의류, 음식료, 화장품, 생활가전 등이다. 3세대 중국 관련주는 중국 자본이 선택하는 한국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6일 삼성과 한화의 빅 딜이 있었고 삼성전자는 2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여기에 정부가 부채를 들어 불 키우기에 나섰는데 바로 '주식 시장 발전 방안'이다.
그 내용 중 주요 연기금 운영기준의 합리화가 있는데 정부는 우선 우정사업본부 예금의 주식 투자 비중 확대로 첫 발을 내딛었다. 우정사업본부의 예금 규모는 60조원 내외로 주식 비중 10%P 확대시 6조원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수 있는 근거다.
- 김병기 신한금융투자 구월동 지점장
[뉴스핌 Newsp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