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세혁 기자] 대한민국 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조형물 ‘김치몬스터’가 뒤늦게 디자인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4~16일 서울 광화문네거리에 등장했던 ‘김치몬스터’는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임에도 인지도와 관련,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조형물이다. 서울시는 일러스트레이터 옥근남씨가 만든 김치몬스터가 아이들과 외국인들에게 김치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김치몬스터의 디자인을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오늘의 유머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혐오시설 같다” “뇌가 튀어나온 거 같다” “김치를 욕보이지 마라” 등 불편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김치몬스터는 원래 서울시가 옥근남시에게 제작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근남씨는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서울김장문화제를 널리 알리 괴생명체를 만들어 달라는 서울시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인터뷰에서 옥근남씨는 "괴물처럼 만든 건 몬스터가 등장하면 젊은 사람들이 재미있어할 듯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옥근남씨는 김치몬스터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이미지를 주로 디자인하는 아티스트로 유명하다. 때문에 김치를 알리는 캐릭터 제작을 왜 옥근남씨에게 맡겼는지 궁금해하는 의견도 많은 상황이다.
한 네티즌(ID ILLHOOOO)은 “옥근남씨는 1970~1980년대 펑크록과 스케이트보드 아트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하는 분으로 안다”며 “왜 옥근남씨에게 작업을 맡겼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네티즌(ID 쿠크OO)은 “우리나라는 브랜드화 이야기만 나오면 김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하다. 김치태블릿, 김치폰이 안나와 다행”이라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