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KDB대우증권은 10일 코스피 지수가 엔저로 인해 방향성 탐색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며 소비시즌을 염두한 내수 및 IT(전기전자)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단기 밴드로는 1890~200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단기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은 있지만 엔저라는 복병에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상승동력, 매수주체, 주도주, 방향성 등이 없는 이른바 '4무장세'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9월 이후 미 증시의 주요 지수와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면서 유사한 추세로 진행됐다"며 "다만 뜻하지 않았던 엔저로 인해 상승추세가 꺾이며 일본과 경쟁관계 있는 수출기업 주가가 급락했고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 일간차트를 보면 지난 2월과 10월의 저점으로 패턴상 '2중 바닥'을 형성했다"며 "최악의 경우 다시 전저점을 테스트 할 수도 있으나, 현 단계에서 급격한 가격 조정보다는 기간 조정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연말이 되면 무거운 것은 가라앉고 가벼운 것은 뜬게 되면서 점차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며 "낙폭 과대주와 내수 및 IT관련주 중심의 순환매가 예상되는 만큼 적절한 시장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투자자 관심이 낙폭 과대 대형주로 옮겨 가면서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코스닥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데 기간조정을 염두하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의 단기 밴드로는 520~570포인트를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