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차이나키워드] 팍스시니카의 총아, 위안화(1-5)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굴기의 보증수표, 글로벌 '통화 G2' 넘본다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강달러 약유로,엔저' 환경속에서 위안화가 추세적인 강세를 나타내면서 그 배경과 향후 위안화 환율 전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이징 APEC회담 개최와 함께 후강퉁 시행일(2014년 11월 17일)이 발표된 10일 중국외환거래센터 원화환율 중간가격은 225bp(0.0225위안) 오른 달러당 6.1377위안에 달해 지난 3월 19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일 상승폭 기준으로  4년만의 최고치였다.   지난주 7일 약세를 보였던  위안화 현물시장 가격도 이날 100bp 올랐다. 11일 외환거래센터 고시 위안화 중간가격과  위안화 현물 가격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지만 위안화는 당분간 등락을 거듭하며 완만한 강세기조를 띨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무역수지 호전이 위안화 강세를 뒷바침하고 있다며 2015년 1분기까지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또한 자본시장의 획기적 개방조치인 후강퉁 시행으로 위안화의 국제 통화로서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장기적으로 위안화가 강세 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8년 7월부터 2010년 5월까지 환율을 달러당 6.83위안으로, 미 달러에 고정시켜 사실상 고정환율제로 운영해오다 가 2010년 6월부터 관리변동환율제로 복귀하였다.  

위안화 가치(현물환율 기준)는 2010년 6월 추가 환율제도 개혁이후 2014년 1월까지 12% 상승,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약세로 반전한 위안화는 4개월 동안 3% 하락했다.  달러당 6.26위안까지 추락했던 위안화는  6월 이후 강세로 돌아섰으며 7월 시작된 미국 달러강세 추세하에서 강세기조가 한층 굳어졌다.  

최근 위안화의 대엔화 환율은 역사적 최저수준(위안화가치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양적완화에 따라 위안화의 대엔화 가치는 최근 6개월간 12% 올랐다. 2012년말 기준으로 하면  엔화에 대한 위안화 가격은 3분의 1이나 치솟았다.  유로에 대한 위안화가치도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외환전문가들은 중국이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위안화 평가절하 유혹을 받을 만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중국은 일본이 양적완화를 확대하고 한국이 원화의 약세를 유도하게 되면 자국만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화폐전쟁의 양상을 띠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엔화와 원화, 유로화 약세가 가속화하면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설수 있다는 전망이 실제상황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세계 2대 경제체제인 중국이 실제로 위안화를 절하하고 나서면 글로벌경제에 심대한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중국 위안화가 무역 상대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띠고 있음에도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위안화 강세속에서도 무역흑자 행진이 지속되고 있고  무역 흑자는 다시 위안화 가치를 강세로 이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 외환시장에는 위안화강세가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인 관리변동 환율제의 산물이라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중국 해관(세관)의 11월  7일 통계에 따르면 10월 상품무역 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년동기비 11.6%, 4.6% 증가했다. 무역 흑자는 454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전 달인 9월 수출 증가율도 15.3%로, 당초 예상(12%) 이상을 웃돌았고  2% 감소할것이라던 같은달 수입도 증가세(7%)를 보였다. 9월  무역흑자는 310억달러에 달했다. 결국 거액의 무역흑자가 위안화 강세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관당국은 글로벌 수요 증가가 중국 경제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2014년 4분기 수출을 포함한 무역활동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부동산 경기까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수출이 성장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다.

11월 5일 나온 HSBC 10월 PMI도 비록 예상에는 못믿쳤으나 여전히 낙관적인 상황이다. 이 또한 위안화 환율 안정에 일정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고용상황도 그리 나쁜 편이 아닌데다 서비스산업 분야는 여전히 안정적이며 건강한 확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경제 전문가들은 4분기에도 위안화 자금 시장에 계절적 결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여전히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화 가치가 적당한 정도의 강세기조를  유지하다보니 자본 해외유출의 걱정도 없고 중국이 노리는 위안화 국제화 전략에도 별 차질이 없다.   

중국의 위안화 강세 용인은 완만한 위안화 가치 상승(위안화 대달러 환율 하락)이 미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약화시키고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기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강 달러와 엔저 사이에서 진퇴양난의 고민에 빠져든 우리나라에 비하면 중국의 통화(환율) 정책은 선택의 여지가 그만큼  넓어보인다. 

지난 10월 29일 미국 연준이 세번째 양적완화 종결을 선언하고 곧바로 일본중앙은행이 기습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최근 세계 금융 투자자들 발길이 달러자산으로 향했다.  물론 이 무렵 위안화도 잠깐동안 소폭 약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중기적으로 위안화 대달러 환율 추세를 보면 달러지수가 5월이후 강세를 지속했음에도 위안화 환율 중간가는 달러당 6.13~6.17위안 구간대에서 쌍방향 등락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이 기간 위안화 가치는 달러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위안화가치는  6월이후 본격 강세로 돌아선 이후 10월 말까지 6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4월 3%이상으로 커졌던 위안화 가치 하락폭도 1%이내로 줄어들었다.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 관계자는 비록 제한된 범위내지만 상하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지금 위안화가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데 대해 글로벌 자본 유출입에 의한 작용이라며 앞으로 국제자본과 시장에 의한 위안화 환율 변동의 움직임이 한층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분야 권위지인 제일재경일보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위안화 강세기조는 소폭이지만 2015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말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05달러까지 오르고 2015년 1분기에는 6위안대를 깨고 5위안대에 진입한 뒤 2015년 연말께 다시 6.05위안대로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위안화 환율은 앞으로도 당분간 적정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2015년 들어서도 달러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이에 연동해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면 수출 전선에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분석하에 일각에서는 중국당국이 2015년 달러에 고정된 위안화 환율시스템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달러에 고정된 위안화 환율 시스템을 포기한다는 것은 중국이 고환율(위안화 저평가)을 통해 수출을 늘리고 이를 통해 성장을 꾀하던 성장방식과 결별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선결조건으로 위안화의 대달러 환율 변동폭을 추가 확대해야 하고 중앙은행의 개입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이런 움직임을 감안할때 중국은  내년( 2015년) 이후 환율 결정 시스템과 위안화 제도 개혁에 한층 속도를 내고,  더불어 국제무대에서 위안화는 유통량 증가와 안정성에 기초한 강세통화로서 국제화 위상을 한층 굳혀가게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