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차이나키워드] 팍스시니카의 총아, 위안화(1-4)

기사입력 : 2014년08월05일 11:15

최종수정 : 2014년11월11일 16: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역과 투자 저축용 통화로 우뚝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14년 2월 이후 한동안 위안화가 약세(환율 상승)를 보인 가운데서도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과 씀씀이는 오히려 큰 폭으로 늘어났다. 경제 성장이 위축되고  달러에 대해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는데도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쇼핑과 유학, 해외 이민은 계속 활기를 띠고 있다. 

위안화 파워를 과시하듯 부자 중국인 관광객들의 통 큰 쇼핑은 여전히 세계 관광 시장의 큰 주목거리가 되고 있다. 런던 파리의 고급백화점가에서 중국인 관광객은 이미 오래전 부터 초특급 VVIP고객으로 각별한 우대를 받고 있다.  

◇'위안화 기득권'을 향유하는 인민들

중국 WTO가입 직후인 2004년만해도 중국인 해외 관광객수는 3천만명에 그쳤다.  10년만인 2013년 이 숫자는 9819만명으로 불어났다.  2014년에는 중국인 해외관광객수가 1억1400만명, 해외 관광소비는 1400억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16%, 18%증가할 전망이다.  

2014년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 방한시 양국 합의로 원-위안화 직거래가 개시됨에 따라 한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인과 중국 투자 기업수는 보다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과 중국 기업들은 한국 관광 및 투자 때 종전에는 위안화를 달러로 바꾼 뒤 서울에서 달러를 다시 원화로 바꿔야했으나 앞으로는 위안화를 가지고 와서 직접 원화로 바꿔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편리성은 물론이려거니와 돈을 바꾸는데서 발생하는 환전비용만 해도 약  2~3% 절약할수 있게 됐다.  

글로벌 경제 영향력과 함께 중국 위안화의 위상도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 중국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개최한 주경기장 (냐오차오)모습.

 
경제 부상에 따른 위안화 파워가 글로벌 경제무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중국인들도 그 덕을 톡톡히 보게 된것이다. 어떤 이들은 미국인들이 달러 기득권을 누려왔듯 중국인들도 멀지않은 미래에 ‘위안화 기득권’을 향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
 
중국은 이런 위안화 파워를 등에 업고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G1)’ 꿈을 향해 무섭게 전진하고 있다. 정부 정책도 규모나 양적 성장보다 성장 방식과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위안화가 지구촌 중심통화로 자리잡아가면서 국가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13억 중국인들도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성장의 파이를 나눠가질 수 있게 됐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전 총리는 2000년대 중반 “크기만 부각시켜 중국을 공룡에 비유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견해를 밝힌 적이 있다. “13억을 곱하면 어마어마하게 커지지만 13억으로 나누면 한없이 작아지는 것, 이것이 바로 중국이다.”   재임시절 미국 방문에 나선 원자바오 전 총리가 미국의 한 대학강연에서 제시한 이른바  ‘13억 승제론’이다.

원 총리의 이 말은 ‘중국 굴기’에 대한 서방 일각의 우려, 즉 중국 위협론과 공한증(恐漢症) 정서에 대한 해명성 발언으로 여겨졌다. 당시만 해도 중국 총 GDP가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다음으로 6위권 밖에 머물고 있었으니 중국을 인구만 많은 대국이라고 봐도 과히 틀리지 않았다. 게다가 총 GDP를 13억으로 나누고 난 뒤 1인당 GDP는 2,000달러에도 못믿쳤다.

하지만 중국은 짧은 시간에 무섭게 변했다.  명목 GDP기준으로 중국은 2005년~2007년 프랑스와 영국, 독일을 차례로 제쳤다. 2010년에는 일본마저 따돌리고 세계 제2위 경제대국이 됐다.  미국과 나란히 명실상무한 ‘G2(Group 2) 경제대국’의 위상을 굳힌 것이다. 어떤 학자는 중국의 GDP가 2030년께엔 미국의 두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글로벌 파워를 과시하는 국가 번영의 집합물 
 
중국은 성장률이 둔화됐다해도 여전히 7.5%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중이며 2013년  1인당 GDP는 6569달러에 달했다. 2015년에는 1만달러를 넘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廣州) 등 10여 개가 넘는 대도시의 1인당 GDP는 지난 2011년께 이미  1만 달러가 넘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화폐 구매력을 감안할때 이들 도시의 개인 소득은 웬만한 중진국 수준을 뛰어넘는다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위안화 국제화 행보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실상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위안화 무역결제는 지난 2009년부터 점차 늘기 시작했고  해외 사용과 저축도 그무렵부터 증가했다.  최근 국제간 위안화 무역결제금액은 약  60%의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2014년 상반기의 경우  3조2700억위안을 기록했다.  

흥미롭게도 금융위기로 미국경제가 쇠퇴기를 맞은 시점에 중국은 반대로 글로벌 경제위상과  위안화 파워를 공고히 했다.  미국 금융위기에 이어 당시 그리스, 이탈리아 등 EU국들이 재정난으로 경제파국의 위기에 직면했다. 이런 와중에 중국은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를 늘리며 고성장세(2011년 9%)를 유지했다. 

위안화 파워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중국은 성장의 고삐를 다소 늦추면서 산업구조 재편과 경제성장 방식 전환을 통해 보다 장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닦는데 심혈을 쏟고 있다.  중국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바오바(保8 경제성장 8%목표)’ 정책을 펴왔다.  2012년 이후 바오바를 접고 목표 성장률을 7.5%로 낮춰 잡았다. 

대신 개혁을 가속화하고, 전통산업과 수출의 성장 의존도를 낮추는 경제성장 방식의 전환에 주력했다.  2014년들어 성장위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나 그런 와중에도 중국은 정부 목표치인 7.5%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은 생전에 중국의 개혁개방(경제사회 발전)은 향후 100년간 동요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설파했다. 덩의 예언대로 중국은 세계상 유례없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기 안정적인 성장세는 중국을 인구대국일 뿐만 아니라 경제총량과 1인당 GDP 까지 모두 큰 나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미 외환보유액이나 자동차 생산 판매, 철강 생산소비에서 세계 1위국에 올랐고 무역규모에서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국이 됐다.

어떤 통계든 13억을 곱하면 커지지만 나누면 초라해진다는 ‘13억 승제론’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규모가 워낙 거대해서 곱하면 물론이고 나눠도 그 수치는 결코 작아지지 않는다. 아무리 제하고 덜어내도 중국이 가진 역량은 여전히 크고 위압적이다. 중국의 현재 발전추세대로 라면 세계는 예상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중국이라는 유일 슈퍼강대국(G1)’을 목도하게 될지 모른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