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1일 LG전자의 장기 기업신용등급과 채권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영업실적 및 사업 다각화의 개선 추세를 반영한 결과로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S&P의 박준홍 이사는 "이번 등급상향은 LG전자가 양호한 시장지위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향후 12개월 동안 영업 및 재무 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는 S&P의 견해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주력사업의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LG전자는 우수한 수직계열화와 양호한 하드웨어 경쟁력에 힘입어 사업 다각화 및 스마트폰 시장 지위를 완만히 개선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S&P는 LG전자의 개선된 비즈니스 리스크 프로파일(business risk profile)을 반영하여 기준신용도(anchor)를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또한 완만히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품질 개선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입어 2012년 3.8%에서 올해 2분기 기준 4.9%로 확대됐다. S&P는 이같은 점유율 확대가 기술 경쟁력과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시장지위와 수익성을 유지하게 하는 주요 요소라고 판단했다.
S&P는 LG전자가 디지털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소비자 가전 부문의 영업효율성 및 수익성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단순 매출증가 보다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대에 초점을 맞춰 수익성을 관리하는 LG전자의 전략에 기인한다.
또한 LG디스플레이의 패널 부문은 점진적인 프리미엄 패널 수요 증가, 다소 긍정적인 최근 패널 가격 추이, 그리고 양호한 고객기반에 힘입어 향후 12개월 동안 실적개선을 기록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러나 S&P는 중국 경쟁업체들의 성장으로 인해 스마트폰, 디지털TV,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요 사업부문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잠재적 실적 변동성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