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1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3.20원 내린 1056.40원에 개장했다. 그간 급등했던 미 달러가 전날 역외시장에서 약세를 나타내자 서울환시에서도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42분 현재 환율은 4.60/4.20원 내린 1055.00/1055.4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고가는 1056.50원, 저가는 1054.50원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날 현물 환율보다 3.00원 하락한 1058.00원에 마감했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고 각종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강화됐다. 지난주 급격한 변동장세 이후 투자자들이 연준의 다음 정책 결정을 예측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
이에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고,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달러 대비 각각 0.6%, 0.7%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은 중국 경제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결과가 좋을 경우 아시아 통화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 중국 GDP(예상치 7.2%), 산업생산지수, 고정자산 투자, 소매판매 지수 발표가 예정돼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전에 발표될 중국 고정자산투자 등 실물경제가 전반적으로 둔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시장은 3분기까지는 지표가 부진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지표 발표 시 시장이 크게 출렁이기보다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부각여부와 아시아 통화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하락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크게 낙폭을 확대하기 보다는 1053원선에서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054원까지 내려오긴했지만 더 많이 내려가진 못하고 1054원이 강력한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다"며 "지금 엔/원 환율도 1000원 밑으로 내려오면서 생긴 경계감에 하단이 막히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중국지표를 좀 봐야할 것 같고, 지표가 부진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일단 발표 시점에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는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