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하락을 지속, 1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특히 범유럽 지수가 11년래 최장기 하락을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15.73포인트(0.25%) 하락한 6195.91을 나타냈고, 독일 DAX 지수는 10.95포인트(0.13%) 오른 8582.90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21.10포인트(0.54%) 떨어진 3918.62에 거래를 마쳤고, 스톡스600 지수 역시 1.33포인트(0.43%) 내린 310.03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스톡스600 지수는 8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세인트 루이스 연준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가 양적완화(QE) 종료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한 데 따라 낙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이날 종가는 1년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스페인의 국채 발행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친 데다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주가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삭소은행의 스틴 제이콥슨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악재를 본격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지난 수년간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의 초점이 경제 펀더멘털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찰스 스탠리 앤 코의 제러미 바트스톤 카 리서치 헤드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유로존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연일 주가에 하락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도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스페인은 국채 발행에서 32억유로(41억달러)를 확보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35억유로에 못 미치는 수치다.
개별 종목 별로는 식품 업체 네슬레가 실적 부진을 악재로 3% 떨어졌고, 제약사 샤이어가 7% 이상 급락하며 11년래 최저치로 곤두박질 쳤다. 애브비의 피인수가 불발될 조짐을 보인 데 따른 급락으로 해석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