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자의 경기 둔화 경고와 주가 하락이 맞물린 가운데 미국 국채시장이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 국채가 보합권에 거래된 반면 주변국 국채가 하락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지난 11일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연설에서 해외 경제가 둔화될 경우 미국 경제 역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연준의 부양책 축소 역시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얘기다.
내년 연준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지난달 회의 의사록에 이어 피셔 부의장까지 비둘기파에 기운 입장을 내비친 데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 긴축 연기에 대한 기대가 번졌다.
RJ 오브라이언 앤 어소시어츠의 존 브래디 매니징 디렉터는 “국채 선물의 전반적인 거래가 IMF 연차 총회의 발언을 주요 재료로 이뤄졌다”며 “국채 선물 거래가 대폭 늘어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유로존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독일 정책자들 사이에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ECB를 포함해 부양책을 지지하는 정책자들이 독일을 설득하는 데 나섰지만 접점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주변국 국채가 하락한 것은 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bp 오른 2.34%에 거래됐고, 스페인 10년물 수익률도 2bp 상승한 2.08%를 나타냈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0.85%로 보합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