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중순 이후 전셋값 상승…매맷값도 동반 상승 중
[뉴스핌=한태희 기자]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전셋값이 떨어졌던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마곡지구에서는 '역전세난'을 걱정했지만 이제는 '전세 대란'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이다.
아울러 '9.1 주택대책'과 가을 이사철 영향이 더해져 매맷값도 동반 상승 중이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열흘 간 서울 강서구 일대 아파트 전셋값은 0.86% 올랐다. 또 지난 9월 한달 동안 강서구 전셋값은 1.64% 상승했다. 마곡지구에 새로 입주한 아파트 전셋값이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마곡지구는 서울 강서구 일대에 조성되는 첨단산업·주거단지다. 서울 마지막 개발단지로 지난 8월까지 총 6730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강서 힐스테이트와 마곡지구 주변 아파트 입주 물량을 포함하면 강서구 일대에 약 1만 가구가 공급된 셈이다.
입주 물량이 쏟아지자 강서구 일대 아파트 전셋값은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 6월 14·15단지 입주가 시작되자 전셋값은 한달도 안 돼 6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3억원이 넘었던 전용 84㎡ 전셋값은 2억2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지금은 전셋값이 회복된 상태다. 오히려 지난 5월보다 높은 수준이다. 현재 전용 84㎡ 전셋값은 3억5000만원으로 2~3개월 동안 1억원 가까이 올랐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마곡지구 새 아파트 여파로 약세를 보였지만 지난 8월 중순부터 저가 전셋집이 소진되면서 전셋값이 상승 반전했다"며 "마곡동 마곡엠밸리 1~7단지와 화곡동 강서 힐스테이트 전셋값은 일주일 동안 1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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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114 |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첫주 (9월29일~10월3일) 강서구 마곡지구 아파트 값은 0.14% 오른데 이어 둘째주인 이번주(6~10일)는 0.22% 상승했다.
4억47000만원 수준에서 분양된 마곡엠밸리 7단지 전용 84㎡는 6억8000만~7억원대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1~6단지 84㎡ 시세도 6억3000만~6억5000만원대다.
강서구 마곡동 삼성공인 관계자는 "입주는 끝났고 매물은 없는데 손님은 많다"며 "매물 확보 자체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